[속보] '또 4안타' 이정후 ML 개인 신기록에 안타→2루타→안타→안타 대폭발…타격 순위 톱5 진입, 12경기 연속 안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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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개인 신기록을 비롯해 안타 4개를 '대폭발'했다. 요즘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타자가 또 있을까.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구성한 1~9번 타순은 케이시 슈미트(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우익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에릭 하스(포수)-드류 길버트(중견수). 선발투수는 우완 아드리안 하우저가 나섰다.
이에 맞서 밀워키는 우완 콜맨 크로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잭슨 추리오(좌익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제이크 바우어스(1루수)-개럿 미첼(중견수)-샐 프렐릭(우익수)-루이스 렌히포(3루수)-데이비드 해밀턴(유격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슈미트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0 리드를 가져간 샌프란시스코는 1사 후 아라에즈가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추가 득점의 기회를 노렸다.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해 2아웃에 몰린 샌프란시스코.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에는 이정후가 있었다.
크로우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당한 이정후는 2연속 파울 타구를 만들며 끈질긴 타격을 이어갔고 크로우의 4구 시속 92.2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 나가는 안타였다.
이로써 이정후는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이는 이정후가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음을 의미했다.
앞서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4년 4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와의 경기부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엘드리지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 2-0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고 채프먼의 좌전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3-0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3루주자 이정후가 득점하는 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공격에서 아다메스가 우중간 펜스 상단을 강타하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이정후는 무사 2루 찬스에서 등장, 우전 2루타를 터뜨리며 해결사의 면모를 뽐냈다. 샌프란시스코가 4-1로 달아나는 타점.
이정후는 볼카운트 1S에서 크로우의 2구 시속 87.3마일(140km) 커터를 때려 시즌 13호 2루타를 작성했다. 지난 4일 밀워키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던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는 이정후의 올 시즌 19번째 멀티히트 경기로 남았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채프먼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이정후가 득점,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두 차례 출루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슈미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점을 추가했고 6-1 리드를 획득했다. 1회에 3점을 뽑았던 샌프란시스코는 3회에도 3점을 추가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은 4회초 공격에서 찾아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고 이번엔 좌완투수 DL 홀과 맞섰다.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들어온 97마일(156km) 싱커를 때린 이정후는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출루에 실패했다.
밀워키는 5회말 추리오의 우월 2점홈런이 터지면서 2점을 추격했다. 우익수 이정후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소용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공격에서 대거 6득점을 올렸는데 그 선봉에 이정후가 섰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우완 그랜트 앤더슨과 상대했고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들어온 시속 86.6마일(140km) 체인지업을 때려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엘드리지가 투수 앤더슨의 오른팔을 강타하는 내야 안타를 쳤고 이정후는 2루에 안착했다. 타구에 맞고 고통을 호소한 앤더슨은 우완 제이크 우드포드와 교체됐다.
채프먼의 중전 안타로 3루에 들어간 이정후는 하스가 중월 만루홈런을 작렬하면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스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10-3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길버트의 좌전 안타와 슈미트의 중전 안타 등으로 1사 1,3루 찬스를 가져간 샌프란시스코는 아라에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3, 아다메스의 중전 적시타로 12-3으로 달아나면서 타자 일순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또 타석에 들어서는 기회가 온 것.
우드포드와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들어온 시속 93.4마일(150km) 싱커를 때려 우전 안타를 날렸다.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였다.
이정후의 시즌 4번째 4안타 경기. 이정후는 4월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타수 4안타 2득점,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타수 4안타 2득점, 지난 1일 콜로라도전에서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날 경기에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현재 시즌 타율을 .322까지 끌어 올린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4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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