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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롯데 잡고 연패 끊었다! 활짝 웃은 김경문 감독 "류현진, 에이스다운 피칭 해줬다"

작성일: 2026.06.05 22:1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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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류현진 에이스다운 피칭 해줬다"

한화 이글스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5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9-2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지만, 주중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무 2패로 최악의 결과를 남긴 한화.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선취점부터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쳐 물꼬를 틀더니, 후속타자 문현빈이 1타점 3루타를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롯데 타선을 단 1피안타로 묶어내던 류현진의 첫 실점은 4회말이었다. 나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출루시키며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김민성에게 좌익수 방면에 직선타성 타구를 유도했다. 그런데 이때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좌익수 문현빈에 포구에 실수를 범했고, 이때 2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면서 1-1로 균형이 맞춰졌다.

그래도 한화는 곧바로 달아났다. 5회초 페라자가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그리고 6회 노시환과 김태연, 이도윤의 안타로 마련된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1루수 땅볼 때 롯데의 야수 선택이 나왔는데, 여기서 모든 주자들이 살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대타 강백호가 롯데의 바뀐 투수 강백호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페라자가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면서, 6-1까지 격차를 벌렸다.

▲ 류현진 ⓒ한화 이글스
▲ 류현진 ⓒ한화 이글스
▲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 요나단 페라자 ⓒ한화 이글스
▲ 문현빈 ⓒ한화 이글스
▲ 문현빈 ⓒ한화 이글스

그런데 또 한화의 수비가 말썽을 일으켰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빅터 레이예스에게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는데, 심우준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후 류현진은 나승엽에게 좌중간 방면에 안타를 허용했고, 이때도 한화 좌익수 문현빈과 중견수 이원석이 서로 타구를 처리하려다가 아무도 공을 잡아내지 못했고, 1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게 됐다.

그래도 경기의 흐름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한화는 7회초 롯데 마운드의 폭투에 힘입어 손쉽게 한 점을 더 달아났고, 8회초에는 문현빈이 희생플라이, 9회에는 허인서가 땅볼 타점을 뽑아내면서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면서 롯데를 9-2로 격파,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한화의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요나단 페라자가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아올랐고, 수비에서는 두 차례나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문현빈이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줬기 때문에 공격에서도 찬스를 만들수 있었다"며 "페라자-문현빈의 타격감이 살아 나면서 공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 내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기쁜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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