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포수계 전설' 몰리나 죽을 뻔했다, 전용기 추락사고→기장-부기장 사망 "가슴아픈 일"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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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김광현(SSG 랜더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메이저리그 포수계의 '전설' 야디에르 몰리나가 죽을 뻔했다. 다행히 몰리나는 참사를 피했지만, 몰리나의 전용기 파일럿은 사망했다.
미국 'USA 투데이'는 9일(한국시간) "야디에르 몰리나와 그의 가족을 태우러 갈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추락해 기장과 부기장이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몰리나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몰리나는 지난 200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13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 2004년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몰리나는 데뷔 첫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경험치를 쌓았고, 2005년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포수로 거듭났다.
몰리나는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소속이었던 시절에도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선수로 19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두 번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경험했고, 10번의 올스타로 선정, 9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2224경기에 출전해 2168안타 176홈런 1022타점 777득점 타율 0.277 OPS 0.726의 성적을 남긴 뒤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몰리나는 올해 세인트루이스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사령탑, 차임 블룸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특별보좌를 맡는 등 두 번째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9일 몰리나가 사망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몰리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전용기를 통해 미국 텍사스에서 푸에르토리코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에 몰리나의 전용기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미국 텍사스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이때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몰리나를 픽업하기 위한 전용기가 도미니카공화국 라 로마나 국제 공항에서 이륙했다. 그런데 이륙 후 몇 분 지나지 않아 조종사들이 비상상황을 선언했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 착륙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비행기가 지면과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NBC 뉴스'는 "당국은 '미국에 등록된 항공기로, 미국 항공회사 소속 기체였다. 탑승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뿐이었으며, 승객은 없었다'고 섦여했다"며 "공항 측은 '승무원들은 이륙 직후 비상상황을 선언했다. 항공기는 라 로마나 공항으로 회항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고, 활주로를 벗어났다. 안타깝게도 탑승자 2명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사고는 몰리나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일어난 사고. 다행히 몰리나는 충격적인 사고를 피했다. 하지만 보도된 바와 같이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사망했다. 이에 몰리나는 SNS를 통해 "조종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 비행기는 텍사스에서 저와 가족, 친구들을 태운 뒤 푸에토리코로 돌아가기 위해 오고 있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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