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던져도 다시 봅니다" 13연패 끝→4승 1패 반등→고졸 신인 기대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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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못 던져도 다시 봅니다. 어린 친구들이 바로 성장하겠습니까."
SSG 랜더스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에 1라운드 지명 신인 김민준을 선발로 내보낸다. 김민준은 1군 데뷔전부터 1위 팀을 상대로 선발 임무를 맡게 됐다. SSG 이숭용 감독은 "캠프에서부터 남달랐다. 구종의 질, 마운드에서의 경기 운영이 신인 같지 않았다. 봉중근 코치와 통화했을 때도 질문의 수준 이런 것들이 다르다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프지 않았으면 5선발로 쓸 생각이었다. 오늘은 투구 수 70구 정도, 많으면 80개까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아직 빌드업 과정에 있는 만큼 다음 등판은 14일 대구 삼성전이 아닌 16일 인천 롯데전이 될 전망이다. 이숭용 감독은 "일요일(14일)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일요일은 다른 카드를 고민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준에게 특별히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일요일(7일)에 잘 준비해보라고 웃으면서 예기했고 그 외에는 별 말 안했다. 신뢰가 있고 믿기 때문에 선발로 쓴다"며 "못 던져도 다시 볼 거다. 어린 선수들이 바로 성장하겠나. 성장하면 좋겠지만 나도 선수를 해보고, 코치도 해보니 우선 익숙해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처음부터 잘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감독으로서도 편하다.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퓨처스 팀에서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런 것들을 아니까 기회를 주려고 하는 면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못 던져도 다음에 또 볼 거라는 거다"라며 웃었다.
9번타자 3루수로는 지난해 입단한 2년차 내야수 최윤석이 선발 출전한다. 지난달 28일 삼성전 데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고, 이번에는 처음 선발 출전한다. 이숭용 감독은 "마무리 캠프부터 눈여겨 봤던 선수다. 빠르게 성장하는 게 보였다. 지금 내야에 대안을 많이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최정도 오늘 대타 정도만 된다. 올해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뎁스가 더 깊어져야 한다. 올라와서 바로 잘하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부침을 겪더라도 계속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정의 상태에 대해서는 "검사를 했을 때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어떤 위치에서 딱 걸리는 게 있는 것 같다. 그게 불안하니까 본인도 답답하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최준우를 내리고내야수를 한 명 더 불렀다"고 했다.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는 9일 경기 전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비자 발급이 끝나는 대로 1군 데뷔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기대를 하고 있다. 구종의 질, 경기 운영은 완벽에 가깝다고 본다. 제일 중요한 건 적응이다. 운영이 되면 빨리 승부를 하고, 그러면 투구 수가 적어진다. 그럼 이닝이 늘어날 거고. 그런 면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김성욱(우익수)-정준재(2루수)-최윤석(3루수), 선발투수 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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