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정후 동료였는데→다저스에서 방출…김혜성 경쟁자 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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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또 다른 유틸리티 자원과 결별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이던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피츠제럴드의 방출로 다저스는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비우게 됐다.
현지에서는 이번 결정이 포수진 보강과 관련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목 경직 증상으로 지난 금요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가 스미스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새 포수를 등록하기 위한 로스터 정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현재 다저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포수는 달튼 러싱뿐이다.
28세인 피츠제럴드는 지난 4월 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당시 다저스는 현금을 내주고 피츠제럴드를 영입하며 야수층 보강에 나섰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인상적이었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6홈런, 22타점, OPS 0.998을 기록했다.
3루수와 좌익수를 중심으로 뛰면서도 2루수, 유격수, 우익수까지 소화하며 뛰어난 멀티 포지션 능력을 보여줬다.
현지 매체는 “다저스 타격 코치진과 작업하면서 타격에서 무언가를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며 “새 팀을 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저스 내부 사정도 영향을 미쳤다. 토미 에드먼의 복귀가 임박했고, 김혜성의 존재에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복귀 등 유틸리티 자원이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서 피츠제럴드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피츠제럴드는 2019년 MLB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 시절 두 차례 팀 유망주 TOP30에 이름을 올렸고, 2023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5홈런, 34타점, OPS 0.831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2025년에는 타율 0.217, OPS 0.606으로 부진했고, 결국 올해 시즌 개막을 트리플A에서 맞았다.
이후 DFA(지명할당)를 거쳐 토론토로 트레이드됐고, 다시 다저스로 이적했지만 결국 또 한 번 팀을 떠나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78경기 타율 0.252, 21홈런, 53타점, OPS 0.739다.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경험할 정도로 활용도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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