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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인 향해 눈찢기→"직위 해임"…알고 보니 멕시코 엔지니어 협회 회장, 인생 완전히 꼬였다

작성일: 2026.06.15 04:4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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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현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국제적 논란으로 번지면서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가해 당사자는 멕시코 사회의 비판 여론이 일어서야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현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국제적 논란으로 번지면서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가해 당사자는 멕시코 사회의 비판 여론이 일어서야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해 인종차별 행동을 한 멕시코 지역 단체장이 거센 역풍을 맞았다. 해당 장면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지적·측량 엔지니어 협회 회장인 울리세스 베르날이 한국인 인플루언서 이노냥(본명 윤수진)에게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했다가 해임 수순을 밟게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협회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징계위원회가 즉시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르날은 직위에서 해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냥은 틱톡과 유튜브를 합쳐 약 9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다. ‘Incocat_t’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한국 대표팀의 체코전 승리를 기념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문제의 장면은 이 과정에서 발생했다.

영상 속 베르날은 이노냥의 뒤편 좌석에 앉아 있다가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는 것을 의식한 듯 여러 손동작을 하며 웃었다. 이후 두 눈을 양손으로 찢는, 이른바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했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노냥은 당황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해당 영상을 SNS에 공개하면서 “월드컵을 보기 위해 멕시코까지 왔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라고 적었다. 이어 “전 세계를 건너 월드컵을 보러 왔는데 인종차별을 경험했다”는 문구도 덧붙였다.

영상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이노냥을 향한 응원과 사과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정말 무례하다. 모든 멕시코인이 저렇지는 않다. 대신 사과하고 싶다”고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세상 어디에나 이상한 사람은 존재한다. 저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잊고 월드컵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반면 일부는 문제 행동을 두둔하기도 했다.

▲ 월드컵 현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국제적 논란으로 번지면서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가해 당사자는 멕시코 사회의 비판 여론이 일어서야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 월드컵 현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국제적 논란으로 번지면서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가해 당사자는 멕시코 사회의 비판 여론이 일어서야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이용자는 “예전에는 아무도 저 행동에 화내지 않았다. 이제는 모든 걸 인종차별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멕시코 문화는 원래 서로 놀리고 별명을 붙이는 분위기”라며 “미국식 기준을 멕시코에 적용하지 말라”고 적었다.

현지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다. 월드컵이라는 국제 무대에서 공공기관 성격의 단체장이 노골적인 인종차별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스포츠계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축구는 물론 야구와 농구 등 세계 주요 종목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적발될 경우 경기장 출입 금지나 징계가 내려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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