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인 향해 눈찢기→"직위 해임"…알고 보니 멕시코 엔지니어 협회 회장, 인생 완전히 꼬였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해 인종차별 행동을 한 멕시코 지역 단체장이 거센 역풍을 맞았다. 해당 장면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지적·측량 엔지니어 협회 회장인 울리세스 베르날이 한국인 인플루언서 이노냥(본명 윤수진)에게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했다가 해임 수순을 밟게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협회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징계위원회가 즉시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르날은 직위에서 해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냥은 틱톡과 유튜브를 합쳐 약 9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다. ‘Incocat_t’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한국 대표팀의 체코전 승리를 기념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문제의 장면은 이 과정에서 발생했다.
영상 속 베르날은 이노냥의 뒤편 좌석에 앉아 있다가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는 것을 의식한 듯 여러 손동작을 하며 웃었다. 이후 두 눈을 양손으로 찢는, 이른바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했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노냥은 당황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해당 영상을 SNS에 공개하면서 “월드컵을 보기 위해 멕시코까지 왔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라고 적었다. 이어 “전 세계를 건너 월드컵을 보러 왔는데 인종차별을 경험했다”는 문구도 덧붙였다.
영상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이노냥을 향한 응원과 사과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정말 무례하다. 모든 멕시코인이 저렇지는 않다. 대신 사과하고 싶다”고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세상 어디에나 이상한 사람은 존재한다. 저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잊고 월드컵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반면 일부는 문제 행동을 두둔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예전에는 아무도 저 행동에 화내지 않았다. 이제는 모든 걸 인종차별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멕시코 문화는 원래 서로 놀리고 별명을 붙이는 분위기”라며 “미국식 기준을 멕시코에 적용하지 말라”고 적었다.
현지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다. 월드컵이라는 국제 무대에서 공공기관 성격의 단체장이 노골적인 인종차별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스포츠계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축구는 물론 야구와 농구 등 세계 주요 종목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적발될 경우 경기장 출입 금지나 징계가 내려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0 관련 기사
-
박지성·이영표 비판→“유기견 봉사 때문에 못 간다” 정몽규 감싼 축구협회장, 채택 6시간 만에 청문회 불출석
2026-07-26
-
"숙소 나갈 수 없어, 가족들 한 달 휴가 냈는데 정말 속상" 카스트로프 결국 아쉬움 털었다...빌트 진행 인터뷰 공개
2026-07-24
-
'최대 30% 과세' 홍명보호도 뗀다...조별리그 3경기 멕시코서 치렀지만, 상금의 세금 낸다
2026-07-24
-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인종차별 피해 인플루언서, 메시 유니폼으로 '걸레질' 콘텐츠에 역풍...끝내 사과
2026-07-22
-
韓 대굴욕 사태 "홍명보, 드라마 같았던 추락"…日, 월드컵 주요 사건사고에 '한국 축구 탈락 과정' 선정
2026-07-22
-
박지성 '자격' 충분…"반발 예상했다"는 여유, "개정안 원상태로 안 돌아간다" 단호함까지 → 정몽규 후임 선거 개편 속도
2026-07-22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엎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