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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한국인이 월드컵에서 1위에 오르다니...이강인, 개막 후 최고 패서 '전체 1위' 등극

작성일: 2026.06.17 07:17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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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패서로 평가받았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그래디언트 스포츠'가 공개한 월드컵 개막 후 12경기 기준 패싱 등급(Passing Grade) 순위에서 이강인은 86.0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독일의 요나탄 타(83.4점), 미국의 팀 림(83.0점), 코트디부아르의 게엘라 두에(81.9점), 튀르키예의 아르다 귈러(81.6점)를 모두 제쳤다.

해당 수치는 단순 패스 성공률이 아니다. 그래디언트 스포츠는 모든 패스 장면을 직접 분석해 -2점부터 +2점까지 점수를 매긴 뒤 이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했다. 패스 성공 여부뿐 아니라 패스의 난이도와 창의성, 압박 상황에서의 정확성, 공격 전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표다.

이강인의 1위는 더욱 의미가 크다. 세부 지표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의 패스 점수에서 86.5점을 기록하며 전체 67명 중 1위에 올랐다. 평균 점수(65.1점)를 무려 21.4점이나 웃돌았다.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볼을 배급하며 경기를 조율했다는 의미다.

원터치 패스 능력 역시 돋보였다. 이강인은 원터치 패스 부문에서 85.9점을 받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점수 63.8점보다 22.1점 높은 수치다. 적은 터치만으로도 공격 흐름을 살리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특히 왼발 패스 부문에서는 90.1점이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받았다. 전체 67명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스루패스 부문도 72.0점으로 전체 6위, 오른발 패스 역시 70.5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정 능력에만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패스를 모두 높은 수준에서 구사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37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결정적 패스 3개와 5차례 드리블 성공, 4차례 파울 유도까지 더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한국의 2-1 역전승 과정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 출처| 그래디언트 스포츠

한국 선수는 이강인만이 아니었다. 좌측 스토퍼 이기혁이 76.7점을 얻으며 전체 27위에, 오른쪽 풀백 설영우도 패싱 등급 74.4점을 받아 전체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후 12경기 기준 패싱 등급 상위 40명 안에 한국 선수 세 명이 포함되면서, 홍명보호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빌드업 축구의 경쟁력을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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