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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초대형 사고' 지켜본 김민재 "실수할 수 있는 부분, 피드백 안 해도 다들 알 것 → 3차전 무조건 승점 3점 딴다"

작성일: 2026.06.19 13:2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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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과달라하라(멕시코), 박대성 기자] 패배 속에서도 '수비 핵심'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멕시코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경기력 자체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수비수 이기혁과 김승규 골키퍼의 소통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결승골을 내주며 조 2위로 내려앉았다.

김민재는 이날도 스리백의 리베로이자 수비 리더로 90분을 뛰며 멕시코 공격을 차단했다. 다만 유일하게 허용한 실점이 수비진의 소통 미스가 발단이 됐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김민재는 "실점 장면 수비에 대해 따로 팀원들끼리 피드백을 주고받은 건 없다. 경기를 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실수"라며 "순간적으로 사인이 안 맞았던 것 같은데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한다. 오직 다음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라고 동료들을 감쌌다. 

아무래도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하다보니 상대의 응원에 소통에 어려움을 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볼이 전개되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는 소리 때문에 순간적으로 소통이 어려울 수 있지. 하지만 그 상황이 지나고 나면 곧바로 동료들과 빠르게 이야기하면서 전술적인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보니 경기 도중 홍명보 감독에게 일대일로 지시를 자주 받는다. 이에 대해 "전체적인 수비 라인의 위치나 선수들 간의 간격 유지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셨고, 우리도 그걸 경기장에서 개선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스위퍼를 맡고 있어 앞으로 튀어나가지 말고, 전방 선수들에게 수비 자유도를 주는 대신 뒤에서 확실하게 커버하라는 지시를 많이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흐름에 따라 탄력적으로 바꾸고 있다. 김민재는 "1, 2차전 모두 상대 스트라이커들이 나와 맨투맨으로 강하게 부딪치다 보니 내가 중심을 잡고 나갈 때 (이)한범이나 (이)기혁이와 잘 소통하면서 수비 간격을 좁히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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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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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격수들과 일대일로 붙고 있지만, 철기둥 김민재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 경기씩 치르는 일정이라 회복할 시간도, 준비할 시간도 충분해서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며 "본선에서 만나는 공격수들은 이미 한 번씩 경험했어서 고충은 없다. 수비수 입장에서 1골씩 내주고 있는 건 아쉽지만, 경기력은 괜찮다. 수비 간격만 조금 더 좁히면 될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아쉽게 32강 진출을 뒤로 미룬 홍명보호는 이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향한다. 김민재 역시 승리 외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2위로 올라가서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느냐 마느냐 하는 각오보다는 남아공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는 김민재는 "월드컵 직전까지 완벽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제 본선에 와서 비로소 발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다른 말 필요 없이 승점 3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멕시코전 패배에도 김민재는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실수를 곱씹기보다 다음 경기를 바라보겠다는 주장다운 자세와 함께 대표팀은 남아공전 승리를 향해 다시 전열을 가다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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