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다음 등판, 날짜 바뀔까? 순리대로?…김경문 감독, 망설임 없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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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선발투수 왕옌청(25)의 다음 등판일은 언제가 될까.
김경문 한화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입을 열었다.
왕옌청은 지난 20일 대전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투구 수는 68개였고, 스트라이크는 35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1%로 낮은 편이었다.
우천 중단 해프닝으로 투구 수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됐다.
1-1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볼 2개를 던진 뒤 경기가 멈췄다. 9분간 중단 후 재개됐다. 김지찬의 볼넷,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루. 왕옌청은 후속 르윈 디아즈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내줘 1-3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박승규, 전병우를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 2루서 류지혁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또 우천 중단이 결정됐다. 42분간 기다린 뒤 게임이 재개됐는데, 한화는 투수를 장유호로 교체했다. 이후 이 경기서 10-4로 승리해 6연패를 끊어냈다.
왕옌청의 올 시즌 성적은 15경기 74⅔이닝 5승3패 평균자책점 3.74가 됐다. 시즌 초반보다 기복이 커졌고, 4사구도 늘어났다. 9이닝당 볼넷이 4월까지는 3.27개였는데 5월에는 4.26개, 6월에는 6.06개로 많아졌다.
21일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이 처음에는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투구하면서 승을 챙겼다. 그런데 그 승리가 패배로 바뀌면 생각이 하나 더 많아진다"며 "현재 3패를 기록 중인데 투구할 때 생각이 조금 많아지니 제구 면에서 볼이 늘고 볼넷도 생기는 듯하다. 그러면서 투구 수도 늘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그래도 팀이 6연패 하다가 왕옌청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기는 흐름으로 바뀐다면 또 잘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왕옌청은 현재 잘해주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한 취재진이 20일 경기서 투구 수가 적었으니 등판일을 조금 당길 수도 있는지 물었다. 김 감독은 "순리대로 간다. 지금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당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대로 간다"고 전했다.
왕옌청이 예정대로 5일 동안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면 오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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