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47 센터백' 조롱 못 참았다…클롭, 네덜란드 전설 공개 저격 "항상 과장된 해설 한다"→日 인종차별 이어 리버풀 황금기 제자 건드리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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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위르겐 클롭(59) 전 리버풀 감독이 옛 제자 버질 판데이크(35·네덜란드)를 향한 비판에 직접 반박했다.
영국 '메트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 판데이크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라파엘 판데르파르트 발언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판데르파르트는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등에서 활약한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다.
은퇴 이후 해설가로 변신한 그는 최근 거침없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판데르파르트는 지난 15일 네덜란드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일본과 2-2로 비기자 판데이크 경기력을 문제 삼았다.
"솔직히 판데이크를 보고 조금 충격을 받았다. 방향 전환 장면은 마치 보잉 747 같았다. 남은 대회에선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판데이크는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이자 클롭 체제 리버풀 황금기를 선두에서 이끈 핵심 센터백이다.
2018년 레즈 유니폼을 입은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정상 등극에 크게 공헌했다.
옛 제자를 향한 날 선 평가에 클롭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메트로에 따르면 현재 북중미 월드컵 특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클롭은 21일 네덜란드가 스웨덴을 5-1로 완파한 뒤 판데이크를 적극 옹호했다.
"라파엘 판데르파르트란 이름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진 모르겠다" 운을 뗀 뒤 "언젠가 그가 어떤 선수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길 한다면 그땐 다시 그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응수했다.
판데르파르트의 평소 비판적인 해설 스타일도 꼬집었다.
클롭 감독은 "그는 무언가를 보면 그것을 (항상) 과장된 표현으로 전달해야 한다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결국 누군가를 향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하나 지적 내용을 살피면 (거의 대부분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판데르파르트가 입길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네덜란드-일본전 뒤엔 일본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판데르파르트는 네덜란드 방송 'NOS'에 출연해 일본의 동점골 장면을 분석하면서 "완벽한 코너킥은 막기 정말 어렵다. 속도와 위치가 두루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 선수들은 (외모가) 서로 닮아 보인다. 어쩌면 미키 판더펜도 그렇게 생각했을지 모른다"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농담이라 덧붙이긴 했지만 해당 발언은 인종적 고정관념을 담고 있단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판데르파르트는 사과했다.
그는 "나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모든 배경과 인종,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 말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거나 상처받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단 점을 이해한다. 진심으로 후회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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