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비난 선 넘었다…"아내와 갓 태어난 딸에게까지 악플" 모델 아내 SNS 댓글 제한→日도 주목한 멕시코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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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36·FC도쿄)를 둘러싼 논란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나온 실책 이후 일부 팬들 비난이 가족에게까지 향하면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풋볼존'은 23일 "홍명보호 주전 문지기 김승규가 월드컵 경기에서 실수한 뒤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비난 화살은 김승규뿐 아니라 그의 아내와 갓 태어난 딸에게까지 향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현재 북중미 대회에서 한국 선발 수문장으로 조별리그 2경기 연속 골문을 지켰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일축했다.
당시 풀타임을 소화한 김승규는 선제골을 내주긴 했으나 이후 3차례에 이르는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많은 축구 팬들 성원을 한몸에 받았고 더불어 지난 4일 장녀를 품에 안은 사생활 소식까지 부각돼 '겹축하'를 받았다.
김승규 아내이자 모델 겸 배우인 김진경 씨는 지난 17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딸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이때도 김승규 가족을 향한 축하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하나 지난 19일 멕시코전 이후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한국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분패했다.
후반 5분 루이스 로모(과달라하라)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헌납했다.
크로스가 올라온 상황에서 김승규가 센터백 이기혁(강원)과 충돌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김승규가 쥐었다 놓쳐 흐른 공을 둘 앞에서 대기하던 멕시코 미드필더 로모가 오른발로 툭 밀어넣어 한국 골그물을 출렁였다.
결국 이 실점은 2차전 승패를 가른 하이라이트 필름이 됐다.
풋볼존은 "경기 후 일부 네티즌이 김승규 실책을 지적하며 비판 댓글을 남겼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힐난 수위와 대상이었다.
선수 경기력에 대한 지적을 넘어 가족 SNS까지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갓 태어난 딸과 관련된 게시물에도 소수 유저의 도 넘은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승규 아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매체는 "월드컵이란 큰 전장에서 나온 석패 이후 과도한 비난이 선수 가족에게까지 (들불처럼) 번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한순간 실수로 비판 여론 중심에 선 도쿄의 수호신이다. 하나 경기장 안에서의 결과를 향한 분노가 선수 주변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이 같은 양태는) 지나친 공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며 일부 누리꾼 '손가락'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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