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버스 교체 거부 일파만파, 美 캐스터도 작심 비판 "뻔뻔해! 얼마나 형편없을 수 있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교체 거부 사태가 일어난지 하루가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쓴소리가 멈추질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포츠 캐스터까지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데버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의 바뀐 투수 레이크 바처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어떻게든 동점을 만들고, 역전까지 노려보기 위해 대주자 요나 콕스를 투입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때 데버스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데버스는 더그아웃을 통해 손사래를 치더니, 1루 베이스를 향해 다가오는 콕스를 막아서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당시 1루심의 중재 끝에 데버스는 교체를 받아들이고 더그아웃으로 몸을 옮겼는데, 이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코칭스태프는 뿔이 난 데버스를 토닥이려고 했는데, 데버스가 코치의 손길을 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는 엄청난 화제가 됐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데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과정에서도 '불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데버스는 보스턴 시절 포지션 변경 등의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보스턴은 데버스에게 11년 3억 3100만 달러(약 5082억원)의 연장계약을 맺을 정도로 팀의 간판선수 대우를 해줬었다. 하지만 더는 참지 않았다. 데버스는 이 행동 등으로 인해 트레이드 매물이 됐고, 지난 시즌 중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하게 됐다.
하지만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데버스를 두둔했다. 사령탑은 "데버스는 경쟁심이 강한 선수다. 계속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데버스가 보인 행동이 분명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최대한으로 아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참지 않았다. '팬 사이디드'는 "데버스는 프로답게 상황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불만을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며 "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 감독의 결정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데버스의 감정적인 반응은 적어도 어느 정도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가운데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애덤 셰인도 23일 작심 발언을 퍼부었다. 미국 '헤비 닷컴'에 따르면 셰인은 "창피한 일이라고 하니, 데버스의 이야기를 해보자"고 비꼬며 "그는 지구상 최악의 팀 동료 중 한 명일지도 모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주말 경기를 봤나? 데버스가 0B-2S 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그건 인정해줘야 한다. 하지만 팀은 1점 뒤지고 있었다. 그런데 데버스는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가 대주자를 투입했는데, 데버스는 '안 돼'라고 한 것이다. 장난하나? 팀 동료로서 얼마나 형편없을 수 있는가?"라며 분노했다.
비판, 비난은 계속됐다. "나는 데버스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 생각한다. 우리는 데버스를 다룬 방식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판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정말 우스꽝스럽다. 완전히 패배자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 팀은 모든 것을 다시 평가해야 한다. "당신이 데버스라고 생각해 보라.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아직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데도 자기 역할을 하러 나온 팀 동료를 공개적으로 무시할 배짱과 뻔뻔함이 있단 말인가? 데버스는 마치 등에 피아노를 짊어지고 뛰는 사람처럼 달린다. 도대체 얼마나 나쁜 팀 동료가 될 수 있는 건가?".
그러면서 데버스를 컨트롤하지 못한 구단 수뇌부에도 책임을 돌렸다. 셰인은 "바이텔로 감독이 대학야구 출신 감독이라 일부 선수들이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말 웃기는 일"이라며 "샌프란시코는 승패마진 -15다. 도저히 볼 수 없는 수준의 재앙이다. 데버스를, 바이텔로 감독을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가장 먼저 책임을 묻고 싶은 사람은 버스터 포지 사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버스는 경기가 끝난 뒤 교체 거부에 대해선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야구장을 떠났다. 가뜩이나 벌써부터 포스트시즌과 멀어지면서 온갖 트레이드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버스가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
다저스 2382억 투자 대실패? 'ERA 0.84' 백투백 우승 이끈 퍼펙트괴물, 클로저 가능성 '급부상'
2026-08-11
추천 콘텐츠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
이강인 기술에 매료됐다 "넛메그, 백힐, 방향 전환" 화려…그리즈만과도 비교 "당장은 필적 못해도 공통점 확인"
2026-08-11
-
'월드컵 XI 수비수' 스펜스,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행 급물살…770억→680억 이하로 가격 조정?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오피셜] '2번 훈련하고 MOM' 韓 축구 경사 또!…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 라운드부터 '베스트 11' 차지
2026-08-11
많이 본 기사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