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사탕 물고 2루 수비? 야구가 장난인가…감독도 격한 분노 "너무 화났고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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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황당한 장면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이 재즈 치좀 주니어의 막대사탕 사건에 대해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장에서 막대사탕을 빨아 먹는 모습이 양키스 선수단 내에서 약간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양키스의 2루수인 치좀 주니어는 지난 2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5회말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치좀 주니어의 입에는 막대사탕이 물려 있었다. 계속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상상도 못 한 장면이었다. 치좀 주니어는 이 경기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양키스는 3-5로 패했다.
MLB.com은 "분 감독은 24일 오전 'Jomboy Media'의 'Talkin' Yanks' 팟캐스트에서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운을 띄웠다.
매체는 "분 감독은 24일 코메리카 파크 더그아웃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 솔직히 나도 그 행동이 거슬렸다. 선수에게 이야기했고 결국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은 선수들과 친분을 쌓는 데 중점을 두는데, 그 점이 이런 대화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분 감독은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경기 중에 그 사실을 몰랐고 나중에야 알게 됐다. 신경 쓰였는데 그 문제는 해결됐다. 그런 행동이 우리 팀 운영 방식에 포함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치좀 주니어가 막대사탕을 빨고 있던 5회에는 내야로 날아온 타구가 없었다. 그 이닝 동안 치좀 주니어 근처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치좀 주니어는 24일 디트로이트전서 만회포를 날렸다.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뽐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전 안타를 쳤고 스펜서 존스의 우전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호세 카바예로의 3루 땅볼에 득점해 1-2 추격점을 빚었다.
6회초 1사 1루서 치좀 주니어는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팀에 3-2 역전을 선물했다. 양키스는 결국 4-3으로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치좀 주니어는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4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에 합류했다. 올 시즌에는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269타수 62안타) 12홈런 33타점 41득점 23도루, 출루율 0.315, 장타율 0.416, OPS(출루율+장타율) 0.731 등을 기록했다. 도루 부문서 빅리그 전체 선수를 통틀어 4위, 아메리칸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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