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부상도 부진도 아니다, 그런데 말소…박진만의 딱 한 가지 바람 "이것만 개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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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를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박계범을 콜업했다.
최원태는 올해 13경기 71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멋진 투구로 마운드를 지키는 날도 있었지만 크게 흔들린 날도 있었다. 기복이 컸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원태는 5월 17일 KIA 타이거즈전서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뒤 28일 SSG 랜더스전서 7이닝 무실점을 뽐냈다. 지난 9일 KT 위즈전서 6⅔이닝 4실점으로 주춤한 뒤에는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6이닝 무실점을 선보였다.
직전 등판은 지난 23일 잠실 LG전이었다.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4실점(2자책점), 투구 수 84개를 빚었다. 팀의 3-4 석패와 함께 패전을 떠안았다.
최원태는 1회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오스틴 딘의 유격수 땅볼엔 김영웅의 포구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로 이어졌다. 결국 문보경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오지환의 우익수 뜬공, 송찬의의 6-4-3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은 삼자범퇴였다. 3회말엔 1사 후 박해민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해 0-3이 됐다. 오스틴의 좌전 안타와 도루,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되자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엔 송찬의의 좌중간 2루타,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처했다. 이후 문성주의 뜬공에 좌익수 박승규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다. 실점을 막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는데 이 공을 포수 강민호가 놓쳐 득점을 허용했다. 포구 실책과 함께 점수는 0-4가 됐다. 투수 땅볼로 3아웃을 채웠다.
5회말은 다시 삼자범퇴였다. 6회말엔 2사 후 송찬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박동원을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24일 잠실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말소는 예정된 것이다. 우리 팀에서 화요일에 나가는 선발투수는 일요일에 등판하지 않는다. 한 주에 두 번 던지지 않는 것이다"며 "화요일에 투구하면 무조건 휴식하는 방식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그래서 (최)원태는 휴식 차원에서 빠지게 됐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 돌아와 한 게임 더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열흘간 시간이 생겼다. 최원태가 재정비하길 바라는 부분이 있을까. 박 감독은 "23일 게임에선 수비가 조금 흔들렸다. 원태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며 "가면 갈수록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앞으로도 경기 초반만 잘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전에도 원태가 대구에서 1회에 엄청나게 흔들린 날이 있었다. 그런데 점차 좋아지더라. 초반 위기를 넘길 수 있게끔 멘털을 잘 정비해서 왔으면 한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최원태는 5월 17일 KIA전서 1회 3실점, 2회 2실점하는 등 난조를 보였다. 그런 날이 없어야 한다. 잘 쉬고 돌아와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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