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보…4살부터 공 찼던 축구소년의 슬픈 마지막 "38도 폭염 속 물놀이 사고" 촉망받던 21세 스트라이커, 뇌사 판정 끝 사망→佛 축구계 줄줄이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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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랑스 축구계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촉망받던 21세 공격수 켄조 키스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이틀 전 론강에서 익사 사고를 당한 뒤 뇌사 상태에 빠졌던 키스가 끝내 숨을 거뒀다. 그의 전 소속팀 AS 생테티엔이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생테티엔은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키스를 추모했다.
구단은 "녹색 세대가 슬픔에 잠겼다. 로베르 에르뱅 스포츠센터에서 7년간 생활했던 키스가 비극적인 사고 속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였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조용한 청년이었다. 생테티엔은 그의 가족과 지인, 함께 시간을 보낸 모든 동료 선수와 지도자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마지막 인사도 남겼다.
생테티엔은 "켄조, 레트라 훈련장 복도에서 너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결코 너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키스가 뛰었던 리그2 갱강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갱강은 "우리 구단의 젊은 재능인 키스가 삶을 마감했단 소식을 듣고 (모든 갱강 성원은) 큰 슬픔에 빠졌다. 지난해 여름 합류한 그는 지난 시즌 리저브 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키스의 가족과 가까운 모든 지인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비극은 프랑스 리옹 인근 론강에서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키스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저녁 빌뢰르반과 칼뤼르에키르 사이 페신 공원 근처에서 물놀이를 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프랑스 현지는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였다.
소방 당국은 당일 오후 6시께 강에서 수영하던 남성 4명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다.
해당 지점은 거친 물살로 인한 파도가 곧잘 발생하는 구간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도착 당시 3명은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였다. 하나 키스는 물속에서 나오지 못했다.
긴급 구조된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에 돌입했다.
2005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난 키스는 유년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기대를 모은 스트라이커였다.
4살 때 AS 브롱에서 축구를 시작한 뒤 FC 리옹을 거쳤고 이후 자국 최대 명문 올랭피크 리옹(이상 프랑스) 유스에서 성장했다.
리옹에서 AS 생프리스트로 새 둥지를 튼 그는 2018년 생테티엔 유스팀에 합류해 정착했다.
7년간 생테티엔 구단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지난해 여름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리그2 갱강으로 이적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과거 몸담았던 팀들도 애도의 뜻을 속속 전하고 있다.
AS 생프리스트는 "우리의 전 유소년 선수 키스의 사고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그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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