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 KIA 도무지 질 것 같지가 않다! 꽃감독 "네일-김태군 완벽 호흡, 김도영 공격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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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를 지난해부터 무려 10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9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키움만 만나면 더 강해지는 KIA다. KIA는 이번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까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키움 상대 7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그런데 시리즈 첫 경기에 이어 전날(24일)까지 키움을 연이틀 격파하면서 연승을 9경기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좋은 기세를 이날 경기까지 이어갔다.
이날 키움 선발은 라울 알칸타라, KIA는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에 오른 만큼 경기 초반의 흐름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이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KIA였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이 알칸타라를 상대로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이어 박민의 희생번트 때 상대 야수선택이 나왔고, 모든 주자들이 살아나가면서 1, 2루 기회가 마련됐다.
KIA는 여기서 박재현에게 다시 보내기 번트 작전을 걸면서 1사 2, 3루 기회를 확보했고,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도영이 알칸타라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간격을 벌렸다. 시즌 21호. 그러더니 후속타자 나성범도 백투백 아치를 그려내면서 스코어는 4-0이 됐다.
이후 양 팀은 다시 투수전으로 접어들었는데, KIA가 7회초 승기를 잡았다. 김태군이 키움의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여기서 박재현과 김호령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고, 김도영이 홈런 1위에 올라 있는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나란히 서는 시즌 22호포를 작렬시켰다. 게다가 카스토로까지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9-0까지 달아났다.
이날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그야말로 흠 잡을 데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재현에게 2루타, 6회말 1사에서 여동욱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내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하며 승기를 드높였다. 그리고 8~9회 최지민과 김범수가 각각 2실점했으나,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면서 KIA가 4연승을 내달렸다.
마운드에서는 네일이 7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2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나성범과 카스트로가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김태군이 3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이 잘 어우러지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네일이 김태군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진에도 여유를 줄 수 있는 투구였다"고 에이스의 무결점 투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야수에서는 김태군이 안정된 투수리드는 물론 공격에서도 결승 득점을 포함해 3안타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김도영이 2점 홈런 2개를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나성범도 중심타자 역할을 잘해줬다. 박재현의 타격감이 다시 살아난 부분도 긍정적이다. 이번 시리즈 내내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키움 상대 10연승, 시즌 4연승을 내달렸다. 꽃감독은 "주중 시리즈를 잘 마무리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수도권 원정 9연전의 마지막 시리즈인 두산과의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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