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히고도 못 나갔던 올스타전, 올해는 다르다! 김도영이 전했다 "과분한 사랑,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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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구나…"
지난 2022년 KIA 타이거즈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김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김도영은 크게 53안타 3홈런 13도루 타율 0.237 OPS 0.674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으나, 103경기에 출전하면서 프로 무대에서의 경험치를 쌓았다.
그 결과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진 못했으나, 이듬해 김도영은 84경기 만에 데뷔 첫 시즌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다. 103안타 7홈런 47타점 25도루 타율 0.303 OPS 0.824를 기록했고, 고교 시절의 평가가 단순 립서비스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4년 김도영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도영은 2024년 KBO 단일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로 펄펄 날아올랐다. 홈런 2개가 부족한 탓에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진 못했으나, 당연히 MVP 타이틀은 김도영의 몫이었고,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맛봤다.
하지만 이듬해 김도영은 팬들의 든든한 지지 속에서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는데, 당시 김도영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30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김도영을 대신해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신해서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김도영은 25일 기준으로 75경기에서 80안타 22홈런 65타점 59득점 타율 0.291 OPS 0.983을 기록 중이다. 특히 25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멀티홈런 경기를 선보이면서, 홈런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던 오스틴 딘(LG 트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타점 부문에서도 1위 강백호(한화 이글스, 78타점)와 격차를 좁히고,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강함을 바탕으로 김도영이 좋은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당연히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 결과 김도영은 지난 24일 발표된 올스타 베스트 12에서 나눔올스타 3루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나눔올스타에서 오스틴(239만 2848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13만 217표를 획득했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275표를 손에 넣었다. 그 결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며, 3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다.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졌던 올스타 선정.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2년 만에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게 된 소감은 어떨까. 25일 경기가 끝난 뒤 김도영은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다'며 올스타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너무 감사하죠"라고 말 문을 열며 "팬분들께 작년에 다쳤을 때에도 투표를 많이 해주셔서 뽑혔는데도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럼으로써 더더욱 동기부여를 갖고 야구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다만 김도영은 특별한 퍼포먼스를 준비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그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은 있나?'라는 말에 "안 할 것 같다"고 운을 뗀 후 "아직까지 딱히 계획은 없다. 다만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올스타에 임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이 퍼포먼스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볼거리는 풍성할 수 있다. "열심히 임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한 만큼 '미스터 올스타' 선정을 노려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도영이 과연 이번 올스타전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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