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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설영우는 "변명"이라는데...홍명보 감독 "무더위 때문에 잘 맞지 않았어", 선수들과 다른 생각→핑계만 늘어난다

작성일: 2026.06.26 14:2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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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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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선수들은 변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했다. 체코와 1차전에서 2-1 승리,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에서 0-1로 패배해 1승 1패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조 3위로 내려앉았고, 같은 시각에 열린 멕시코와 체코의 경기에서 멕시코가 체코를 3-0으로 잡으며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한국 선수단의 몸은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였다.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 비해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고, 패스 플레이도 원활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의 아쉬운 전술도 있었지만, 선수단은 유독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 보였다. 

이에 현지의 무더위가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경기가 열린 몬테레이는 이날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악재 때문에 홍명보호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그런데 한국 대표팀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눈 선수들은 무더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무더위는 변명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날씨가 덥기는 했지만, 변명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설영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우리만 더운 것이 아니다. 상대도 같은 조건이었다"라며 패배의 원인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입에선 놀랍게도 무더위에 대한 말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26일 훈련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수단의 남아공전 몸놀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저희도 왜 이런지에 대해서는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다. 선수들의 심리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 정신적·심리적인 면에 날씨까지 더운 상태에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선수들과 얘기도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변명일 뿐이라던 무더위를 직접 언급하며 핑계를 댔다. 이 같은 발언으로 홍명보 감독은 다시 한번 비판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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