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격파' 역사 썼더니 대통령도 움직였다…6월 30일 전격 공휴일 지정→"700만 모두가 위대한 업적 축하하자"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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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독일을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파라과이가 '6월 30일'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하며 역사적인 승리를 자축했다.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독일과 연장까지 120분간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웃었다.
8강까지 오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입성한 파라과이는 토너먼트 첫판에서 '대어'를 낚고 16강까지 주파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반면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 독일은 일찌감치 32강에서 짐을 꾸리게 됐다.
독일로선 3회 연속 '참사'다.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쓴잔을 마셨다.
한편 파라과이 정부는 이날 6월 30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라과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열린 독일전에서 승첩이 확정되자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경기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700만 파라과이 국민 모두가 이 위대한 업적을 함께 축하하자"며 다음 날인 30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제정된 관련 법률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대통령이 연간 최대 3일까지 임시 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중미 전장을 통해 4개 대회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파라과이는 통산 9번째 월드컵 본선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라과이 16강 상대도 유럽국이다.
다음 달 5일 프랑스-스웨덴전 승자와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페냐 대통령 공휴일 권한은 아직 '이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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