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2019년 세이브왕이 어쩌다…SSG, 하재훈 포함 4명 방출→독립리그 육성선수 3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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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선수 4명을 방출하고 육성선수 3명을 영입했다.
SSG 랜더스는 30일 "선수단 정비를 위해 소속선수 방출 및 육성 자원 영입에 나섰다. 방출 대상자는 야수 하재훈(36)과 이정범(28), 투수 박상후(23), 최수호(26) 등 총 4명이다"며 "포지션별 선수층 강화를 위해 투수 길지석(25·전 화성 코리요), 내야수 김예준(22·전 화성 코리요)과 임태윤(24·전 연천 미라클) 등 3명을 육성선수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하재훈이다. 하재훈은 마산 용마고 졸업 후 미국 무대로 향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야수로 뛰다가 손목 부상 등으로 인해 투수로 전향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그는 일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독립리그 구단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9년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2차 2라운드 16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해 한국에서 투수로 데뷔 시즌을 보내며 총 61경기 59이닝에 등판해 5승3패 3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을 뽐냈다. 단숨에 세이브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해 첫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꽃길이 펼쳐지는 듯했지만 2020년 어깨 부상이 찾아왔다. 15경기 13이닝서 1승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7.62를 남기는 데 그쳤다. 2021년에는 18경기 18이닝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빚었다. 해당 시즌 종료 후 하재훈은 결단을 내렸다. 야수 전향을 결정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외야수로 뛴 하재훈은 통산 265경기에 나서 타율 0.251(654타수 164안타) 26홈런 92타점 9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3 등을 기록했다.
올해는 한 차례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서도 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1(76타수 13안타) 2홈런 13타점 10득점 등에 그쳤다. 결국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방출이라는 칼바람을 맞게 됐다. 하재훈은 투수로는 통산 94경기 90이닝서 7승4패 5홀드 40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남겼다.
이정범은 2017년 SK의 2차 5라운드 46순위 지명을 받았던 외야수다. 2021년 1군에 데뷔해 올해까지 총 50경기서 타율 0.226(115타수 26안타) 3홈런 14타점 12득점, OPS 0.626을 기록했다.
좌완투수 박상후는 2022년 2차 3라운드 22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1군에선 한 번도 투구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만 4시즌 동안 38경기 49이닝에 등판해 3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98을 빚었다.
우완투수 최수호는 2019년 2차 3라운드 26순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역시 1군 데뷔엔 실패했다. 퓨처스리그서 7시즌 동안 110경기 128이닝에 나서 6승15패 11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6.82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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