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잊지 않았다" J리그 사령탑 부임설 솔솔…日 매체 "복수 구단이 예의주시, 당분간 한국 떠난다는 관측도"→30년간 '철의 리베로' 잊지 않고 러브콜 건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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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지고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명보(57) 전 감독이 일본 J리그 구단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2일 "홍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J리그 구단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본 스포츠 전문 '히가시스포웹' 등을 인용해 "홍 감독은 일본 축구와 깊은 연을 맺고 있으며 J리그 관계자와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복수의 J리그 구단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귀띔했다.
다만 어느 구단이 홍 감독에게 제안을 건넸는진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풋볼 트라이브에 따르면 실제 올여름 J리그에선 일부 팀의 감독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4년 12월부터 세레소 오사카를 이끌어온 아서 파파스 감독은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 알이티파크 지휘봉을 잡을 확률이 높다.
감바 오사카 역시 옌스 비싱 감독이 SPL 알이티하드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탓에 지도자 교체가 불가피해진 J리그 구단이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사임을 표명한 홍 감독에게 긴급 제안을 건넸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매체 시선이었다.
풋볼 트라이브는 "아울러 한국 '애드온라인'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른 시일 안에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KFA는 한 달 이상 공개 모집을 통해 후보군을 구축하고 외국인 지도자의 경우 별도 공모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적었다.
홍 감독은 지난해 7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과 대담을 진행하는 등 라이벌국 축구계와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더욱이 현재 일본 축구계 안팎으로 홍 감독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눈길을 모은다.
특히 일본 외무상과 방위상 등을 지낸 유력 중진 정치인 고노 다로 중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선배, OB인 홍명보를 괴롭히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
고노 의원은 홍 감독이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몸담은 J리그 벨마레 히라쓰카(현 쇼난 벨마레)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인연이 있다.
구단주와 선수로서 한솥밥을 먹은 '과거'를 연결고리 삼은 것인데 28년 전 벨마레 주축으로 피치 위에선 철(鐵)의 리베로, 그라운드 밖에서는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헌신한 홍 감독이 월드컵에서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곤란에 처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칼럼니스트 에노키도 이치로 또한 "명보, 일본으로 와 달라. J리그 팬들은 당신의 투지를 잊지 않고 있다"며 응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풋볼 트라이브는 "일각에선 현재 홍 감독이 (잠시) 한국을 떠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단 관측도 나온다. 해외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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