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독일 홍명보' 비판, 끝내 지휘봉 내려놓았다...'16강 진출 실패'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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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독일 축구대표팀이 결국 사령탑 교체를 선택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대회 탈락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을 떠난다.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회장의 제안에 따라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을 즉시 종료하기로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하며 예상보다 일찍 대회를 마감했다.
특히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 닉 볼테마데, 요나탄 타가 차례로 승부차기 실축을 기록했고,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승부차기에서 탈락하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았던 만큼 충격은 더욱 컸다. 탈락 직후 나겔스만 감독은 협회 수뇌부와 면담을 진행했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DFB도 이를 받아들이며 양측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나겔스만 감독은 협회를 통해 "탈락 이후 며칠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가까운 사람들과 협회 관계자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눈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의 성공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이번 결과 이후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부담 없이 팀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한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항상 함께해 준 코칭스태프와 지원 인력,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나를 믿고 함께해 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을 향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팬들은 늘 우리를 응원하고 믿어줬으며 힘든 순간에도 큰 힘이 되어줬다"며 "그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고, 월드컵에서 더 많은 기쁨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여러분은 더 좋은 결과를 누릴 자격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독일축구협회는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위르겐 클롭이 거론되고 있다. DFB는 "새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협회가 클롭 측과 접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클롭 역시 대표팀 감독직에 기본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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