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추격 계속된다! 김태형 감독 함박미소 "김진욱 잘 막았고, 한동희 활약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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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김진욱 잘 막았고, 모든 타점 생산한 한동희 활약으로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5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주중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오랜만에 루징시리즈를 겪으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롯데. 하지만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시리즈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롯데는 경기 초반 KT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러던 중 4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KT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그리고 한동희가 로건의 147km 직구를 통타했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켜 선취점을 손에 쥐었다.
타선이 넉넉하게 점수를 뽑아주진 못했지만 마운드가 탄탄했다. 올해 KT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도미넌트스타트(8이닝 1자책 이하)를 기록했던 선발 김진욱이 1~2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3회에는 처음으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4회말에는 1, 3루의 위기에서 한승택과 장준원을 봉쇄했다.
흐름을 탄 김진욱은 5회가 돼서야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7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김진욱은 첫 타자 장진혁을 2루수 땅볼 처리, 후속타자 한승택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여기서부터는 불펜이 뒷문을 걸어잠갔다.
가장 먼저 최준용이 바통을 이어받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러자 한동희가 8회초 공격에서 KT 이상동을 상대로 승기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8회말에는 이이무라 쇼타, 9회말에는 마무리로 복귀한 김원중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롯데가 주말 3연전의 첫 승리를 승리로 연결시켰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김진욱이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 5승째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2020년 7월 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185일 만의 멀티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동희가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김진욱이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이어 나온 필승조 불펜 투수들도 잘 던져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두개의 홈런으로 모든 타점을 생산해낸 한동희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승리의 선봉장에 선 김진욱과 한동희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리고 사령탑은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날 롯데 팬들은 3루측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KT위즈파크의 매진을 만들어냈다. 사령탑은 "3루 응원석을 가득 메워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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