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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추락할 만큼 추락했다" 日 언론 작심 진단…"손흥민 후계자도 없다" 사령탑 살해 협박까지 조명→북중미 쇼크 벗어날 '3대 처방' 제시

작성일: 2026.07.05 22:1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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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북중미 쇼크'에 허덕이는 한국 축구에 라이벌국 언론이 3가지 출구 전략을 제언했다. ⓒ 일본 '풋볼 트라이브'
▲ 여전히 '북중미 쇼크'에 허덕이는 한국 축구에 라이벌국 언론이 3가지 출구 전략을 제언했다. ⓒ 일본 '풋볼 트라이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전히 '북중미 프레임'에 허덕이는 한국 축구에 라이벌국 언론이 3가지 출구 전략을 제언했다.

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5일 "한국 축구는 지금 추락할 만큼 추락한 상황"이라며 "오랫동안 이어진 대한축구협회(KFA)의 운영 불투명성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학연과 파벌 중심 인사 논란, 정체된 선수 육성 시스템 등이 쌓이면서 국민 신뢰를 현저히 잃었다"고 지적했다.

올여름 국내 축구계 기상도는 '불볕더위'다.

체계와 자생력을 어느 정도 구축하고 32년 만에 월드컵 전장에 복귀한 1986년 이래 가장 심대한 위기에 봉착했단 평을 듣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예상 밖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승 2패, 골득실 -1로 A조 3위로 내려앉았고 각 조 3위 간 경쟁에서 10위에 그쳐 충격적인 32강 토너먼트행 불발을 맞닥뜨렸다.

지난달 30일 대표팀 귀국 과정에서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배치할 만큼 팬들 분노가 거셌고 홍 전 감독을 겨냥한 살해 협박까지 발생했다.

홍 전 감독이 사퇴했지만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부가 KFA 특별감사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금지하는 '제3자 개입'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매체는 한국 축구 위기가 특정 감독이나 선수 한 명의 책임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다만 손흥민(LAFC)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는 문제로 꼽았다. 

풋볼 트라이브는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손흥민이란 절대적인 에이스를 중심으로 국제 경쟁력을 유지했지만 그도 선수 경력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며 "확실한 후계자가 성장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손흥민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문제로 꼽았다.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손흥민이란 절대적인 에이스를 중심으로 국제 경쟁력을 유지했지만 그도 선수 경력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며 "확실한 후계자가 성장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일본 '풋볼 트라이브'
▲ 일본 '풋볼 트라이브'는 손흥민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문제로 꼽았다. "한국은 최근 몇 년간 손흥민이란 절대적인 에이스를 중심으로 국제 경쟁력을 유지했지만 그도 선수 경력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며 "확실한 후계자가 성장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일본 '풋볼 트라이브'

한국 축구 부활을 위한 3가지 개혁안도 제시했다.

첫째는 KFA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화다. 

"KFA는 감독 선임 과정에 스포츠법 전문가와 데이터 분석가, 전 국가대표 선수, 해외 리그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후보 평가 기준과 회의록을 공개해야 한다" 주장했다.

아울러 독립적인 감사 기구를 설치해 예산과 인사, 계약 내용을 정기적으로 검증하고 학연과 파벌 중심 조직 문화를 없애야 한다고도 귀띔했다.

둘째는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혁이다.

K리그 구단의 유소년 투자를 확대하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과학적인 선수 발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일본처럼) 유망주의 해외 진출을 능동적으로 지원하고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이 전술 철학을 공유하는 장기적인 육성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셋째 안(案)은 팬 중심의 축구 문화 구축이다.

풋볼 트라이브는 "서포터스 대표를 KFA 자문기구에 참여시키고 경기 일정과 입장권 가격, 대표팀 운영 등에 팬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K리그 활성화와 국제 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일본 대표팀과 매년 친선경기를 치르는 '한일 정기전' 부활도 하나의 방안으로 제안했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 가능성엔 경계 목소리를 냈다.

매체는 정부 기관이 축구협회 운영에 개입해 FIFA로부터 제재를 받은 해외 사례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보조금 감사에 역할을 한정하고 협회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 참패를 특정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 파벌주의와 단기 성과주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선 위 3가지 개혁안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국 축구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외부 힘에 의존하기보다 내부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 굴욕이 재도약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며 와신상담을 기반으로 한 '자강론'을 권유했다.

▲  출처| 일본 '풋볼 트라이브'
▲ 출처| 일본 '풋볼 트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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