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마이너 가고싶어도 못 간다…"고우석 영입, 최고의 선택 될 것" 미네소타 매체 흥분→8일 ML 콜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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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 시즌 트윈스가 단행한 수많은 불펜 영입 가운데 단기적, 장기적으로 모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가을야구를 노리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고우석을 선택했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거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미네소타는 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고우석을 영입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뉴욕 양키스를 꺾고 2014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타디움 원정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은 44승47패.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불펜 보강에 승부수를 던졌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 디애슬레틱의 댄 헤이스에 따르면 고우석 계약에는 배정 거부 조항(Assignment Clause)이 포함돼 있어 미네소타는 그를 즉시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해야 한다.
고우석은 오는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부터 팀에 합류하며, 데뷔전 역시 이번 주 안에 치를 가능성이 높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4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 평균자책점(RA9) 2.18, WHIP 0.823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8개에 달했고, 뛰어난 구위와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꾸준히 빅리그 승격을 요구해왔다.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트리플A 잭슨빌에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이후 더블A는 물론 로우A까지 내려가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좋은 투구를 펼친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자신감을 되찾은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갔고, 결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미네소타 매체 '미네소타스포츠팬'은 "올 시즌 트윈스가 단행한 수많은 불펜 영입 가운데 단기적, 장기적으로 모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지금 미네소타 불펜 상황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며 "40이닝이 넘는 투구에서 WHIP 0.823을 기록하는 것은 마이너리그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물론 미네소타 입장에서 위험 부담도 있는 트레이드 영입이다. 배정 거부 조항 때문에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자유롭게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없다. 만약 전력에서 제외할 경우 다시 디트로이트에 돌려보내야 한다. 트레이드 대가로 지급한 현금도 사실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매체는 "만약 고우석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그는 앞으로 미네소타의 포스트시즌 경쟁은 물론 장기적인 불펜 전력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는 20대 투수"라며 "반대로 실패하더라도 잃는 것은 현금뿐이다. 충분히 던져볼 만한 승부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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