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1명 더 뽑을수 없나…한화 147km 보물, 이렇게 탈락자로 남기엔 너무 아쉽다

작성일: 2026.07.07 13:03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조동욱 ⓒ곽혜미 기자
▲ 조동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엔트리를 한 자리만이라도 더 늘릴 수는 없나. 물론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대로 '탈락자'로 남기엔 너무 아쉽기만 하다.

오는 9월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최종 엔트리 선발을 완료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연령 제한을 뒀다. 만 25세 이하 선수를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둔 것. 와일드카드 역시 29세 이하로 선정했다. 아시안게임 기간에 KBO 리그는 정상 운영한다. 마침 올해 아시안게임 개최 시기는 KBO 리그 순위 싸움이 절정에 달할 시기. 때문에 형평성을 고려해 구단별로 최대 3명까지 뽑도록 원칙을 정했다.

그렇다고 10개 구단에서 모두 3명씩 뽑을 수는 없었다. 최종 엔트리에는 24명의 선수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 소속 선수는 2명이 뽑혔다. 내야수 노시환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고 외야수 문현빈도 또 한번 국가대표의 영광을 안았다.

정녕 한화에서 1명을 더 뽑을 수는 없었던 것일까. 한화 좌완투수 조동욱의 올 시즌 활약을 보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도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 끝내 조동욱은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조동욱은 지난해 68경기에 등판해 60이닝을 던져 3승 3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며 1군에서의 첫 풀타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조동욱 ⓒ곽혜미 기자
▲ 조동욱 ⓒ곽혜미 기자
▲ 조동욱 ⓒ곽혜미 기자
▲ 조동욱 ⓒ곽혜미 기자

 

올해는 한화 불펜의 '필승 카드'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조동욱은 올 시즌 41경기에 나와 33⅔이닝을 던져 1승 1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67을 남기고 있다. 특히 6월에만 13경기 10⅓이닝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7월에도 2경기에 나와 실점이 없다.

조동욱이 올해 유일하게 구원승을 따낸 5월 23일 대전 두산전을 마칠 때만 해도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74로 높은 편이었지만 이 경기를 시작으로 1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면서 어느덧 2점대 평균자책점까지 낮출 수 있었다. 특히 5월 28일 대전 NC전 이후에는 4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지난 3일 잠실 LG전이었다. 한화가 6-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나온 조동욱은 홍창기에 시속 124km 슬라이더를 구사, 자신에게 온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했고 송찬의를 상대로 시속 147km 직구를 던져 삼진 아웃을 잡으면서 이닝 종료를 알렸다. 송찬의를 삼진 아웃으로 잡은 공은 이날 조동욱이 찍은 최고 구속이었다.

그야말로 한화 마운드의 '보물'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한화는 조동욱을 비롯해 이민우, 박상원, 이상규 등 필승조가 자리를 잡으면서 5할 승률을 유지하는 한편 치열한 중위권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조동욱 없는 한화 불펜은 상상하기 어렵다. 올 시즌처럼 거듭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젠가는 충분히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재목임은 틀림 없다.

▲ 조동욱 ⓒ곽혜미 기자
▲ 조동욱 ⓒ곽혜미 기자
▲ 조동욱 ⓒ곽혜미 기자
▲ 조동욱 ⓒ곽혜미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