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반드시 데려온다" 갈라타사라이 8월 영입 강행…"여전히 유럽 정상급 센터백" 튀르키예 전문가 극찬→432억 이적료·사우디 경쟁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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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강행한다.
튀르키예 매체 '솔트 풋볼'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 내부 사정에 밝은 부르한 잔 테르지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올여름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을 원하는 주요 타깃 가운데 한 명"이라며 "구단은 8월 말쯤 왼쪽 스토퍼 역할을 소화할 센터백 영입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경우 갈라타사라이가 한국인 수비수를 품에 안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잔 테르지 기자는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거취가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튀르키예 매체 '푸트볼트렌드' 역시 갈라타사라이의 김민재 영입설을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지난 4일 "이적시장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갈라타사라이는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과거 페네르바체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가 1순위 영입 후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쉬페르리그 정상에 오른 갈라타사라이는 오칸 부룩 감독 체제에서 리그 4연패 대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새 시즌에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는 가운데 후방 강화를 위해 기량이 검증된 베테랑 스토퍼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룩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트볼트렌드는 "최근 3년간 뮌헨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빈 김민재는 차기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 핵심 구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진다"며 "이에 부룩 감독은 그를 반드시 데려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잔 테르지 기자는 현시점 김민재 기량에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와 강한 피지컬, 공세적인 수비 성향,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수준급 센터백"이라며 "SSC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뒤 불과 1년 만에 유럽 최정상 클럽인 뮌헨 이적에 성공한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현재는 뮌헨에서 예전만큼 확고한 입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정상급 수비수로 분류되기에 손색없는 역량을 지녔다"면서 "다만 갈라타사라이 4선 주축인 다빈손 산체스와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여줄진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실적인 걸림돌은 역시 이적료와 연봉이다.
푸트볼트렌드에 따르면 뮌헨은 최소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432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민재 측이 희망하는 연봉도 갈라타사라이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단 분석이다.
매체는 "선수 측이 원하는 연봉 마지노선은 약 1500만 유로(약 259억 원)"라며 "연봉 조건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양측 협상은 난관을 타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김민재는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새 둥지를 틀며 유럽 커리어 첫발을 내디뎠다.
입단 첫해부터 쉬페르리그 최고 수준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단 1년 만에 나폴리로 이적해 경이적인 속도로 빅리그 입성을 완료했다.
세리에A 무대도 그에겐 다소 좁았다.
빗장수비의 나라에서 별도의 적응 기간도 없이 단박에 군계일학 존재감을 뽐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시즌 종료 후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여름 '유럽 3대 클럽'으로 꼽히는 독일 대표 명가 뮌헨과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맛봤다.
유럽 진출을 알린 지 불과 2년 만에 세계 최고 명문으로 소속 신분을 옮겨 국내외 축구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푸트볼트렌드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쌓았고 이 가운데 23경기를 선발로 소화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8월 말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갈라타사라이가 높은 이적료와 연봉이란 현실 장벽을 넘어 코리안 몬스터를 부룩 감독 로스터에 기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김민재의 4년 만에 이스탄불 컴백 가능성을 흥미롭게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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