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카스트로프 새 팀 생기나…1727억 뉴캐슬 초대형 영입 추진→'월드컵 회한' 딛고 슈투트가르트행 가능성 물망 "연쇄 이동으로 독일 명문 이적길 열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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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슈투트가르트 수비형 미드필더 안젤로 슈틸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슈틸러가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경우 '도미노 효과'로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대체 자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유력지 '스포르트 빌트' 보도를 인용해 "뉴캐슬은 올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2001년생 중앙 미드필더 슈틸러를 주요 영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만일 이적이 성사될 경우 이적료는 최대 1억 유로(약 1727억 원)에 이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적었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이미 슈틸러 이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발 대형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연쇄적인 선수 이동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슈투트가르트는 카스트로프와 카스파르 얀더(23·사우스햄튼)를 대체 자원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한국 축구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로 북중미 전장을 밟았다.
다만 월드컵 여정은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지난달 12일 체코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했다.
결국 조 3위 그룹 10위로 밀려 최종 34위를 차지,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카스트로프에게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았다.
조별리그 마지막 남아공전에서야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LAFC)과 투입돼 생애 첫 월드컵 피치를 밟았다.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에너지를 보탰지만 대표팀 충격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회 뒤 카스트로프는 한국을 거치지 않고 곧장 독일로 향했다.
소속팀 프리시즌 일정을 앞둔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영어와 한국어로 장문의 글을 남겨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조별리그 탈락은 분명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꿈꿨던 월드컵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우리가 이번 여정에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 믿음을 생각하면 더 많은 걸 누릴 자격이 있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하나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끔은 이렇다"고 적었다.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카스트로프는 "모든 순간마다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고, 더 강해져서 다시 돌아와 계속 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에는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란 문구를 덧붙였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이어갈 다음 전장을 향한 선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월드컵에선 단 45분 출장에 그쳐 아쉬움을 곱씹었지만 이적시장에서는 또 다른 기회가 열리는 분위기다.
슈틸러의 프리미어리그행이 가시화될 경우 카스트로프는 슈투트가르트 3선 대안으로 떠오를 확률이 적지 않다.
한국 대표팀에서 잠재성을 증명한 카스트로프가 북중미에서의 회한을 딛고 독일 싸움터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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