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극장골' 중앙대, 인제대 돌풍 잠재우고 죽죽장군기 결승 진출 '3관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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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포티비뉴스X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합천, 윤현경 기자/이성필 기자] 올해 대학 최강팀으로 꼽히는 중앙대가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중앙대는 24일 오후 경상남도 합천군의 군민1구장에서 열린 ‘수(水)려한 합천 제21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4강에서 인제대에 2-1로 승리하며 올해 두 번째 저학년 대회 우승을 노린다.
지난 1월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도 상지대를 꺾고 우승했던 중앙대다. 7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도 차지했다. 이번에도 놀라운 화력을 보이는 중이다. 16강에서 홍익대를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4강까지 왔다.
반면, 인제대는 창단 최초 4강 진출의 역사를 썼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조별 리그에서 초당대와의 무승부를 제외하면, 이번 대회에서 한 번의 패배도 없었다. 8강 순복음총회신학교전에서 3-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지만, 중앙대 앞에서 멈췄다.
중앙대는 골키퍼 우규정이 골문을 지키고 조정현, 이탁호, 이태경, 황지성, 이수로, 박준, 김예준, 김민성, 김동연, 최강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인제대는 박준혁이 장갑을 꼈고 예현우, 이주성, 김명진, 오승훈, 김승호, 박영준, 정민혁, 조정원, 최진혁, 김종원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시작 후 4분 만에 중앙대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태경이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강하게 붙이는 크로스를 이탁호가 머리로 떨궜고 김동연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인제대는 9분, 예현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가 무위에 그쳤다. 12분 예현우의 크로스 시도는 골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 차례 공격 후 인제대 수비가 흔들렸다. 15분, 중앙대가 인제대의 실수를 유도한 뒤 최강민이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좋은 패스를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공방이 이어졌지만,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고 전반이 끝났다.
후반 초반부터 인제대가 강한 압박으로 중앙대를 흔들었다. 우규정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좋은 장면이 이어졌고, 14분 결실을 봤다. 박준혁의 긴 골킥이 중앙대 공격 진영에 떨어졌다. 인제대 유예준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와 경합한 뒤 박영준의 발 앞으로 볼을 전달했다. 박영준이 상대 수비수 세 명을 두고 슈팅, 1-1 동점에 성공했다.
오해종 중앙대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22분, 최전방 공격수 김민성을 빼고 같은 위치에 양승현 카드를 넣었다. 그러자 박영우 인제대 감독도 박영준을 빼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성규로 맞불을 놓았다.
뒷심이 강했던 중앙대다. 44분, 이태경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강하게 왼발 슈팅, 결승골에 성공했다. 박준혁이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태경의 과감성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중앙대가 웃었다. 용인대와의 결승전은 26일 오후 6시, 군민2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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