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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워스트" "대표팀 하차해"…'반전쇼' 설영우, 세르비아 2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행 → 빅리거 수비수 등극!

작성일: 2026.08.25 14:5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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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 영입에 합의했다. 월드컵에서는 워스트라는 혹평까지 들었던 설영우가 유럽 진출 불과 2년여 빅리그행을 확정했다. 설영우에게는 가장 확실한 반전이다. ⓒ 'Lorenzo Lepore' SNS
▲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 영입에 합의했다. 월드컵에서는 워스트라는 혹평까지 들었던 설영우가 유럽 진출 불과 2년여 빅리그행을 확정했다. 설영우에게는 가장 확실한 반전이다. ⓒ 'Lorenzo Lepore'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월드컵에서 고개를 숙였던 설영우(28,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오히려 더 큰 무대로 향한다. 2년 동안 세르비아에서 쌓아 올린 가치는 사라지지 않았고, 마침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라는 결과물을 얻게 됐다. 

세르비아 매체들이 전한 이적 소식은 꽤 구체적이다. '스포르탈'은 25일(한국시간) "설영우가 즈베즈다에서 두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기본 400만 유로, 우리 돈 약 64억 원 수준이며 옵션에 따라 150만 유로(약 24억 원)가 추가될 수 있다. 여기에 향후 설영우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즈베즈다가 이적료의 10%를 받는 셀온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설영우의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세르비아 언론 '스포르트 클럽'은 설영우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전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즈베즈다 시스템을 잘 아는 오그녠 미모비치와 알렉사 테르지치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월드컵에서는 워스트라는 혹평까지 들었던 설영우가 유럽 진출 불과 2년여 빅리그행을 확정했다. 설영우에게는 가장 확실한 반전이다.
▲ 월드컵에서는 워스트라는 혹평까지 들었던 설영우가 유럽 진출 불과 2년여 빅리그행을 확정했다. 설영우에게는 가장 확실한 반전이다.

그만큼 즈베즈다에서 설영우가 남긴 족적은 선명하다. 2024-25시즌 첫 해외 무대에 도전한 설영우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공식전 43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팀의 리그와 세르비아컵 우승까지 함께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공식전 50경기를 소화하며 2골 6도움을 기록했고, 다시 한번 더블 우승의 중심에 섰다. 세르비아 리그 사무국으로부터는 리그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세르비아가 아쉬움을 드러내는 것도 당연했다. '맥스 스포츠'는 설영우를 두고 "시간이 갈수록 팀의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엄청난 활동량에 멀티 플레이어로 수행하는 능력까지 잘 보여줬다. 설영우의 이탈이 새 코칭스태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까지 했다. 

▲ 월드컵에서는 워스트라는 혹평까지 들었던 설영우가 유럽 진출 불과 2년여 빅리그행을 확정했다. 설영우에게는 가장 확실한 반전이다. ⓒ 츠르베나 즈베즈다
▲ 월드컵에서는 워스트라는 혹평까지 들었던 설영우가 유럽 진출 불과 2년여 빅리그행을 확정했다. 설영우에게는 가장 확실한 반전이다. ⓒ 츠르베나 즈베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설영우를 향한 평가는 정반대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좌우 측면을 오가며 고군분투했지만, 대표팀의 조기 탈락과 맞물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일부 과격한 팬들은 월드컵 기간 설영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찾아가 "국가대표에서 하차하라"거나 "머리 신경 쓸 시간에 축구하라"는 등 도를 넘는 비난과 악성 댓글을 쏟아내기도 했다.

▲ 월드컵에서는 워스트라는 혹평까지 들었던 설영우가 유럽 진출 불과 2년여 빅리그행을 확정했다. 설영우에게는 가장 확실한 반전이다.
▲ 월드컵에서는 워스트라는 혹평까지 들었던 설영우가 유럽 진출 불과 2년여 빅리그행을 확정했다. 설영우에게는 가장 확실한 반전이다.

월드컵 한 대회가 지난 2년의 성과를 덮어버리지는 못했다. 즈베즈다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며 증명한 역량으로 분데스리가까지 향하게 됐다. 맥스 스포츠는 "아우크스부르크가 프랑크푸르트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며 "설영우는 이제 유럽에서 매우 강력한 리그 중 하나로 떠나 새로운 단계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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