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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유 이적' 거절하기 잘했다…'3순위' 지우고 슈퍼컵부터 선발 출전 → 뮌헨 도르트문트 2-1 제압 '우승'

작성일: 2026.08.23 09:49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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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센터백으로 거론됐던 김민재가 첫 공식전부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수비 기록을 남겼다.
▲ 세 번째 센터백으로 거론됐던 김민재가 첫 공식전부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수비 기록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이적하지 않은 보람을 얻었다.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풀타임 기여하며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6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슈퍼컵에서도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컵을 품었다.

김민재가 중심에 있었다. 조나단 타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은 김민재는 경기 시작부터 종료 휘슬까지 90분을 책임졌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던 상황에서 첫 공식전 선발이라는 출발은 분명 반가운 장면이었다.

경기 초반 김민재가 지킨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은 단단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단 한 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김민재 역시 태클을 동반한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후방에서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먼저 앞선 것은 전반 28분이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이를 너새니얼 브라운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 세 번째 센터백으로 거론됐던 김민재가 첫 공식전부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수비 기록을 남겼다.
▲ 세 번째 센터백으로 거론됐던 김민재가 첫 공식전부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수비 기록을 남겼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올리세가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의 백패스를 가로챈 뒤 빠르게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올리세는 골지역 오른쪽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올리세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전반에만 바이에른 뮌헨이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도르트문트의 반격은 후반부터 거세졌다. 후반 30분 다니엘 스벤손의 크로스를 파비우 실바가 왼발로 연결하며 한 골을 따라붙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이 버텨야 할 시간이 길어졌지만 김민재는 끝까지 중앙을 지켰다. 결국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바이에른은 2-1 승리를 완성했다.

수치로 봐도 김민재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91차례 공을 만졌고 77개의 패스 가운데 72개를 정확히 연결했다. 패스 성공률은 94%였다.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를 기록했고 볼 회수도 7차례에 달했다. 공중 경합과 지상 경합에서는 모두 승리한 동시에 드리블 돌파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TZ' 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줬다. 독일식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뜻한다. 매체는 김민재의 경기 내용을 두고 “전형적인 김민재의 경기였다. 필요할 때면 제자리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 세 번째 센터백으로 거론됐던 김민재가 첫 공식전부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수비 기록을 남겼다.
▲ 세 번째 센터백으로 거론됐던 김민재가 첫 공식전부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수비 기록을 남겼다.

김민재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했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 경쟁 구도에서 살짝 밀려나 있는 게 사실이다. 올 시즌 역시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은 3순위 센터백이 유력하다. 그래서 올여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민재는 잔류를 택했다. 슈퍼컵이 있기 전에도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는 맨유의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돼 있다. 맨유는 뮌헨에서 그의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 남기를 원하고 있으며 자신의 팀 내 역할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거절 배경을 설명했다. 

잔류 보답은 트로피로 이어졌다. 김민재가 시즌 첫 공식전에서 선발로 나서 90분을 버틴 것도 향후 주전 경쟁의 문을 다시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세 번째 센터백으로 거론됐던 김민재가 첫 공식전부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수비 기록을 남겼다.
▲ 세 번째 센터백으로 거론됐던 김민재가 첫 공식전부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수비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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