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FA 강백호의 선행, 마음도 넓구나…"학생 선수들 부담 덜길" 3500만원 상당 야구용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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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강백호가 야구를 통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27)의 에이전시 그로윈스포츠는 25일 "강백호가 8월 24일 유신고등학교 야구부에 3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하며 학생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최근 유신고 야구부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3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현재 강백호는 병역특례에 따른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매주 월요일 유신고를 방문해 학생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꾸준히 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해 온 그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훈련에 필요한 조언을 전하는 등 후배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중이다.
이번 기부 역시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강백호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유신고 홍석무 감독은 "강백호 선수가 매주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본인의 경험을 편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학생 선수들에게 프로선수와 함께 훈련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그 자체로 값진 경험이다"며 "여기에 선수들을 위해 큰 금액의 야구용품까지 지원해 줘 지도자로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매주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예전에 내가 어린 선수였을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금 더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야구용품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선수들이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어 "봉사활동을 하러 학교에 가고 있지만 오히려 어린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목표와 야구에 대한 마음을 잃지 않고 성장해서 언젠가 프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고 출신인 강백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천재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이어 2018년 KT 위즈의 2차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지난해까지 8년 동안 KT에 몸담은 뒤 2026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자유계약(FA) 이적했다. 계약 기간 4년, 최대 총액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의 조건에 사인을 마쳤다.
올 시즌 강백호는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373타수 111안타) 26홈런 92타점 58득점, 장타율 0.560, 출루율 0.368, OPS(출루율+장타율) 0.928, 득점권 타율 0.365 등을 선보였다. 리그 홈런 4위, 타점 5위, 장타율 5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의 프로 통산 성적은 9시즌 993경기 타율 0.303, 1120안타, 162홈런, 657타점, 598득점, 장타율 0.498, 출루율 0.38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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