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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고우석 ML 데뷔! 홈런 맞고 실점, 1이닝 1실점 1탈삼진…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 됐다

작성일: 2026.07.10 04:5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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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 데뷔전을 치른 고우석. ⓒ연합뉴스/AP
▲ 미네소타 트윈스 데뷔전을 치른 고우석.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긴 마이너리그를 거쳐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실점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홈런으로 실점했지만,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냈고 최고 구속은 96마일까지 나왔다.

미네소타는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고우석을 영입했다. 그리고 이틀 뒤 고우석을 로스터에 등재했다. 고우석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미네소타 구단은 코디 로리슨은 트리플A 세인트폴로 내려보냈다.

미네소타 소식을 다루는 트윈스 데일리는 "미네소타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하위권 불펜을 운영하고 있다"며 "고우석은 생각보다 빠르게 필승조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네소타와 클리블랜드는 5회까지 1-1로 맞섰다. 6회 클리블랜드가 1점 리드를 잡았다.

7회 미네소타 두 번째 투수 켄드릭 로하스가 볼넷 두개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불펜에서 고우석이 몸을 푸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미네소타 벤치는 로하스를 그대로 마운드에 뒀지만, 로하스가 브라얀 로치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1-4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미네소타는 7회 1득점으로 2-4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그러자 마지막 정규 이닝에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첫 타자 다니엘 슈니먼를 상대로 94마일 포심 패스트볼 세 개로 볼 카운트 1-2를 잡은 고우석은 88.6마일 스플리터로 가볍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자 패트릭 베일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볼 카운트 1-0에서 던진 시속 89마일 슬라이더가 통타당했다. 베일리의 시즌 3번째 홈런.

다음 타자 스티븐 콴과 대결에선 메이저리그 첫 번째 삼진을 잡아 냈다. 10구까지 가는 풀 카운트 승부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시속 90.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 냈다.

이어 트래비스 바자나를 공 2개 만에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9회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9회 점수를 내지 못하고 2-5로 패배했다.

▲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한 명이었던 고우석. ⓒMLB Transactions
▲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한 명이었던 고우석. ⓒMLB Transactions

고우석은 2023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하지만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비교적 뎁스가 얕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고, 올 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 더블A는 물론 트리플A에서도 연일 무력시위를 펼치며 빅리그 콜업을 기다려왔는데, 디트로이트는 끝내 단 한 번도 고우석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미네소타가 불펜 보강을 위해 현금 트레이드로 고우석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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