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린 거야 나간 거야? 지구 1위 단장이 떠났는데 의견이 갈린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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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데이나 브라운 단장 체제를 정리했다. 그런데 이번 결정을 놓고 시각이 엇갈린다. MLB.com은 상호해지에 의한 결별이라고 보도했는데, 디애슬레틱은 해고라고 보도했다.
휴스턴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브라운 단장과 결별을 선언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브라운 단장은 구단과 상호 합의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휴스턴은 25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승률이 좋지 않다. 65승 66패 승률 0.496에 그치고 있다. 같은 지구에 우승에 도전할 만한 강팀이 없어 '반사이익'을 얻은 셈이다.
MLB.com은 "이번 결정은 휴스턴이 6-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지구 최하위 애슬레틱스에 6-7로 역전패한 뒤 하루 만에 나왔다. 휴스턴은 5할 미만 승률 세 팀을 상대로 홈 9연전에서 3승 6패에 그쳤다. 휴스턴은 승률이 0.500 아래로 떨어지면서 텍사스와 공동 1위가 됐다. 상대 전적에서는 9승 4패로 앞서고 있어 타이브레이커 규정에서는 유리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또 "홈 9연전 기간 선수단의 문제점이 크게 드러났다. 이 기간 5이닝 이상 던진 선발투수는 1명이다. 타선은 OPS 0.677, 경기당 4.1득점에 그쳤다. 9경기에서 37점을 내고 54점을 줬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브라운 단장과 결별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부단장단과 제프 백웰 수석 고문이 기존 단장 업무를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짐 크레인 구단주가 야구 부문 운영을 총괄한다.
크레인 구단주는 "브라운 단장은 지난 4시즌 동안 우리 구단이 두 차례 지구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스카우팅, 드래프트, 선수 육성에서 프런트를 이끌었다. 휴스턴 구단을 대표해 브라운 단장의 헌신과 열정, 공헌에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MLB.com은 브라운 단장이 투수 보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을 결별 이유로 꼽았다. 이마이 타츠야와 라이언 와이스 같이 해외 시정에서 영입한 투수들은 성적이 좋지 않고,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었지만 과감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디애슬레틱은 휴스턴의 이번 결정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다. 이 매체는 휴스턴이 브라운 단장을 해임했다면서 "구단 운영 문제에서 브라운 단장의 책임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 그는 크레인 구단주가 호세 아브레우와 라파엘 몬테로에게 안겨준 터무니 없이 큰 계약을 안고 단장이 됐다. 이는 구단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또 "크레인 구단주의 장기계약 기피 성향, 절약 성향 또한 간과할 수 없다. 크레인 구단주는 지금까지 어떤 선수에게도 총액 1억 5100만 달러 이상을 보장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브라운 단장이 영입한 선수 가운데 일부는 아쉬웠다"며 "일본인 투수 이마이는 3년 5400만 달러에 영입한 선수다. 크레인 구단주가 이 계약에 관여했고, 일본 회사인 다이킨과의 파트너십, 구장 명명권 계약 또한 이 영입과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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