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짐 싸서 떠날 준비" 결국 마이너 강등 피하지 못했다…타율 2할2리로는 한계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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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했던 송성문(30)이 끝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외야수 더스틴 해리스를 콜업하고 내야수 송성문을 엘파소로 내려보냈다. 또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우완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제프 샌더스는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 "송성문이 짐을 싸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송성문은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결국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한 송성문은 지난 4월 26일 멕시코시티 시리즈 특별 규정에 따라 확장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4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대주자로 출전, 마침내 빅리거 데뷔의 꿈을 이뤘다.
송성문이 다시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었다. 빅리그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남기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줄곧 빅리그 로스터에 있었던 송성문은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격에서 성적이 아쉬웠다. 62경기에 나온 송성문은 타율 .202, 출루율 .305, 장타율 .263, OPS .569 23안타 1홈런 15타점 12도루를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7월 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지만 7월 성적은 타율 .209 9안타 1홈런 7타점 5도루에 그쳤다. 8월에는 더 심각했다. 타율 .133 2안타 1도루를 남긴 것이 전부였다.
이날 송성문의 마이너리그 강등 소식을 전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송성문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샌디에이고는 사실상 벤치에 백업 내야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다만 루이스 렌히포가 내야 수비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내야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성문을 대신해 빅리그 로스터에 승격한 해리스는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을 출발했고 지난 4월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지만 불과 일주일여 만에 방출대기(DFA) 조치가 됐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지만 2주를 조금 넘긴 시점에 다시 DFA가 됐다.
해리스는 FA를 선택하고 화이트삭스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7월 초 옵트아웃을 선언했고 이후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파소에서 뛴 해리스는 29경기에서 홈런 6개와 더불어 타율 .350, 출루율 .422, 장타율 .617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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