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포함 2대2 초대형 트레이드" 파격 시나리오 나왔다…필라델피아 외야 보강 간절, "이정후가 적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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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정후를 영입할 수 있는 대형 트레이드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통해 필라델피아가 이정후와 레이를 동시에 영입하는 초대형 거래를 제안했다.
제안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구단 유망주 4위 아룬 에스코바와 8위 모이세스 체이스를 샌프란시스코에 보내고, 이정후와 레이를 받는 시나리오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초반만 해도 9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돈 매팅리 감독 체제 이후 분위기를 바꾸며 포스트시즌 경쟁권에 복귀했다.
올스타전 개최지이기도 한 필라델피아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다인 6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요한 두란, 브라이스 하퍼, 헤수스 루자르도, 브랜던 마시, 크리스토퍼 산체스, 카일 슈와버가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하지만 구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 추가 전력 보강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외야다. 블리처리포트의 케리 밀러는 "브랜던 마시를 제외하면 필라델피아 외야는 사실상 엉망이었다"며 "최근 영입한 데릭 힐이 예상 밖 활약을 하고 있지만, 43타석만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우타 외야수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외야 보강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후는 좌타자라는 점에서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우타 보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꾸준한 타격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밀러는 "이정후는 올해 타율 0.311을 기록 중이며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0.304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능력이 뛰어난 만큼 타자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9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선수 옵션은 협상을 다소 복잡하게 만들 수 있지만 거래를 막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장타력보다 정확성과 출루 능력이 강점인 선수. 필라델피아는 장타자는 충분하지만 꾸준히 출루하며 공격의 흐름을 만들어줄 외야수가 부족한 만큼 이정후가 이상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레이 역시 필라델피아가 탐낼 만한 자원이다. 사이영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좌완 레이는 올 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맡고 있으며, 필라델피아는 유망주 앤드루 페인터의 보직을 조정한 상황에서 선발진 뎁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물론 대가는 적지 않다. 구단 내 톱10 유망주 두 명을 내줘야 하는 만큼 부담은 있지만, 블리처리포트는 "이정후와 레이를 동시에 데려올 수 있다면 충분히 현실적인 수준의 제안"이라며 "샌프란시스코도 미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한 카드"라고 전망했다.
ESPN도"2026 MLB 트레이드 마감시한: 제프 파산이 전망한 우승 후보들의 최고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라는 제목에서 이정후가 필라델피아가 노릴 수 있는 적합한 트레이드 후보로 선정했다. '꿈의 영입 대상'은 바이런 벅스턴이지만 벅스턴이 트레이드 가능한 대상이 아닌 만큼 이정후를 대안으로 꼽은 것이다.
ESPN은 "27세인 이정후는 계약이 결코 저렴한 선수는 아니다. 현재 계약은 앞으로 3년, 총 6300만 달러가 남아 있다. 하지만 필리스는 이번 겨울 7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이 팀 페이롤에서 빠질 예정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외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투자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더구나 다가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외야 자원이 풍부하지 않다. 랜디 아로사레나, 이안 햅, 달튼 바쇼 정도가 가장 주목받는 외야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는 삼진이 적고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타자다. 바이런 벅스턴을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필라델피아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안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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