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먹튀 사례 나왔다…43억 받고 2경기 만에 방출, "수술 결정"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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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해 한신 타이거스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투수 존 듀플랜티에가 결국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떠난다. 기대를 모으며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단 2경기만 던진 채 토미존 수술을 받고 방출되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DeNA는 14일 "듀플랜티에가 미국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웨이버 공시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혀 결별을 공식화했다.
듀플랜티에는 지난해 한신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했고, 일본시리즈 선발 마운드에도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에는 복수 구단의 영입 경쟁이 펼쳐졌는데 DeNA가 웃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DeNA는 추정 연봉 4억7000만 엔의 대형 계약을 안기며 듀플랜티에를 영입했다. 아즈마 가쓰키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 핵심 자원으로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출발부터 꼬였다. 새로 발급받은 여권이 제때 전달되지 않아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졌고, 준비 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 로테이션에는 합류했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3월 31일 친정팀 한신을 상대로 DeNA 데뷔전을 치렀지만 5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등을 노렸던 4월 7일 주니치전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등판 자체가 무산됐다. 복귀전이었던 4월 16일 야쿠르트전에서도 4이닝 2실점(1자책)으로 또다시 패전을 기록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2패만 떠안은 듀플랜티에는 이후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재활을 이어가며 복귀를 준비했지만, 여러 차례 검진 끝에 결국 인대 재건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기무라 사장은 "미국 전문의의 세컨드 오피니언 결과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구단과 의료진이 함께 논의한 끝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올 시즌 안에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1년 계약 선수인 만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방출 배경을 밝혔다.
듀플랜티에의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3.00.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부상과 각종 악재가 겹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스포츠호치는 "연봉 4억7000만 엔 오른손 투수, 단 2경기 만에 끝났다…DeNA 듀플랜티에, 잇따른 불운 끝에 결국 퇴단"이라는 제목으로 듀플랜티에의 방출 소식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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