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그리즈만 된다 "이강인 첫 출근날 조율 중"…서울 메디컬에 서버 마비까지 '오피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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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을 준비를 마친 듯하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 매체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한국 축구의 간판 이강인 영입 절차를 사실상 모두 마무리했으며, 이제 남은 것은 공식 발표와 프리시즌 합류 시점 조율뿐"이라고 집중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향후 팀 공격을 이끌 핵심 자원이자 '제2의 그리즈만'으로 낙점하고 맞이할 채비를 끝낸 상태다. 구단 간 이적료와 세부 계약 조건 역시 며칠 전 최종 합의에 도달했으며, 월드컵 이후 보장된 3주간의 휴식을 마친 이강인이 언제 선수단에 합류할지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이강인의 첫 출근 날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이번 주 금요일 곧바로 세고비아 산 라파엘 훈련장으로 이동해 새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출지 아니면 세로 델 에스피노 훈련장에서 팀 훈련이 재개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정을 시작할지를 두고 막판 조율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프리시즌 초반부터 팀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길 강하게 원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완전한 합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
시메오네 감독의 존재는 이강인에게 새로운 도약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촉망받던 유망주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을 세계 정상급 공격수이자 발롱도르 후보로 성장시킨 지도자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서 그리즈만의 뒤를 잇는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파리 생제르맹에 3500만 유로(약 596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대형 딜이기에 시작부터 팀과 보내는 시간을 늘려갈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일정이 지난 6월 말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이강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프리시즌 초반부터 합류할 수 있게 된 점도 구단 입장에서는 반가운 요소다.
이강인의 스페인행은 한국에서도 감지되고 있었다. 아틀레티코 의무팀 수장이자 세계적인 스포츠 의학 권위자로 꼽히는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직접 서울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축구계는 한차례 들썩였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교육센터는 비야론 박사의 방문 배경으로 이강인의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공개하면서 팬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커졌다.
순식간에 퍼진 소식은 예상치 못한 후폭풍까지 불러왔다. 이강인의 이적 여부를 확인하려는 수많은 팬들이 동시에 도림동교육센터 홈페이지로 몰리면서 사이트 서버가 수 시간 동안 마비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강인의 합류가 가져올 파급력은 경기장 밖에서도 상당할 전망이다. 내달 9일 한국에서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마케팅 측면에서 엄청난 시너지가 기대된다.
마르카는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이강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예약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그의 이적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며 축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문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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