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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까지 떴다! 韓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 마인츠 떠나 헤르타 베를린행 임박..."감독이 원하는 선수"

작성일: 2026.08.31 14:2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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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erthainsights
▲ 출처 herthainsight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마인츠에서 입지를 잃은 홍현석이 독일 수도 베를린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30일(한국시간) "두 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즉시 헤르타로 가기를 원한다"며 "마인츠의 홍현석과 클럽 브뤼헤의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구스타프 닐손이 헤르타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선수 모두 여러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현재는 헤르타 이적을 선택했고 베를린으로 향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제 두 건의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은 헤르타 수뇌부의 몫이다. 다만 쉬운 작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헤르타는 올여름 큰 폭의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15명의 선수가 팀을 떠난 반면 새롭게 합류한 선수는 3명에 그쳤다. 그럼에도 2026-27시즌 2. 분데스리가(2부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출발을 보였다. 승격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이적시장 마감 전 추가 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슈테판 라이틀 헤르타 감독도 이미 공개적으로 추가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추가적인 움직임을 원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공격수 영입이 우선순위"라면서도 "다른 포지션에서도 우리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가 있다면 한 명 더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틀 감독이 언급한 '다른 포지션'의 후보가 홍현석이다. '빌트'는 홍현석에 대해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미드필더로 한국 국가대표로 16경기에 출전했다"며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홍현석을 영입한다면 헤르타는 라이틀 감독이 원하는 빠른 전환 축구에 적합한 선수를 얻게 된다"고 평가했다.

홍현석에게도 이적은 필요한 선택지가 됐다. 2024년 헨트를 떠나 마인츠에 입단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지만 기대만큼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마인츠에서 공식전 23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4경기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도 1도움에 머물렀다.

홍현석은 유럽 진출 이후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렸던 선수다. 울산 HD 유스 출신으로 독일 운터하힝을 거쳐 오스트리아 LASK에서 이름을 알렸고, 2022년 벨기에 헨트로 이적한 뒤 본격적으로 기량을 꽃피웠다. 2선과 3선을 오가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했고,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헨트에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고,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한국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마인츠 이적 이후 흐름이 끊겼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2025-26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낭트로 임대를 떠났지만 이곳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겨울에는 친정팀 헨트로 다시 임대돼 반등을 노렸으나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데는 실패했다.

올여름 마인츠로 돌아왔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홍현석은 현재 마인츠와 2028년까지 계약돼 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어 구단 역시 적절한 조건이 맞는다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타는 홍현석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1892년 창단한 헤르타는 독일 수도 베를린을 연고로 하는 전통의 구단이지만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최하위로 강등된 뒤 아직 1부 복귀에 성공하지 못했다. 과거 한국 국가대표 이동준이 몸담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개막 3연승으로 초반부터 승격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라이틀 감독이 직접 선수 보강을 요구하고 있다. 홍현석이 합류할 경우 중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활동량을 앞세워 곧바로 주전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2 분데스리가의 여름 이적시장은 내달 2일 오전 3시에 마감된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 속 홍현석이 거취를 옮길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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