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팔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페인 현지 팬들도 폭발!...시즌 초 활약에 극찬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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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강인의 '마법 같은 패스'에 스페인뿐만 아니라 해외 축구 팬들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 세비야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4분 알렉스 바에나의 선제골을 도우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후반 27분 코케와 교체될 때까지 72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부터 이강인의 왼발이 번뜩였다. 전반 4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바에나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곧바로 수비 라인 사이를 가르는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렀고, 바에나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이 완성됐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첫 도움이었다.
아틀레티코는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6분 아데몰라 루크먼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33분에는 바에나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1 승리를 챙겼다.
이강인은 72분 동안 터치 44회, 패스 성공률 94%(30/32),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직접 만들어낸 것은 물론 추가골 과정에도 관여하면서 아틀레티코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바에나와의 합작이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의 인연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스, 바에나가 비야레알 유스에서 성장하던 시절 두 선수는 발렌시아 자치주 U-15·U-16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서로 다른 클럽에서 성장했던 두 친구가 약 10년 만에 아틀레티코에서 재회했고, 이번에는 라리가 무대에서 골을 합작했다.
바에나는 경기 후 "이강인을 포함해 우리 모두 가짜 9번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오늘은 내 차례였다"며 "이 모든 과정이 나에게 도움이 됐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동료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스페인 '아스'는 경기 후 선수별 평가에서 바에나, 파블로 바리오스, 이강인, 모르텐 율만을 한데 묶어 '마법의 사각형'이라고 표현했다.
이강인을 향해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그를 페널티박스에 더 가까운 위치에서 활용하고 싶어 한다. 첫 골에서는 바에나에게 환상적인 라인 사이 패스를 연결하며 훌륭한 도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른쪽으로 이동해 팀 공격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좋아하고 상대 수비 라인을 쉽게 무너뜨린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팀을 위한 움직임도 충실하다"며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기 위해 합류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경기 종료 후 각종 SNS를 통해 현지 팬들은 이강인의 활약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팬들은 "이강인의 시즌 초반 출발이 대단하다", "이강인은 마법 같은 출발을 했다", "이강인이 그리즈만 그 이상의 역할을 대신한다면 정말 잘 데려온 영입이야", "이제 왜 한국인들이 이강인에게 열광하는지 이해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이강인은 시메오네가 공격을 구축하는 데 중심으로 삼으며,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은 7번의 무게(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바에나, 바리오스, 이강인이 포지션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고 있다", "PSG 이 크랙을 팔아줘서 고마워" 등의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내달 5일 오후 11시 15분 빌바오와 2026-2027시즌 라리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10일에는 안필드 원정을 떠나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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