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 HERE WE GO 떴다…아스널에서 9번 영입 → "알바레스 이적 실패한 바르셀로나, 제주스와 깜짝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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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훌리안 알바레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향했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급하게 예상 밖의 카드를 꺼냈고, 아스널의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29)에게 새로운 9번을 맡길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아스널과 제주스 완전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부가 옵션을 포함해 1,000만 유로(약 159억 원)"다.
보도에 따르면 양 구단 사이의 이적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제주스는 아스널의 승인을 받은 뒤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다음주 월요일 진행하고,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바르셀로나 선수로 등록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스포르트가 보도한 내용과 같은 소식을 전달하며 협상 마무리를 뜻하는 "HERE WE GO"를 달았다.
바르셀로나가 갑작스럽게 움직인 배경에는 최전방 문제가 있었다. 한지 플릭 감독은 새 시즌 초반 하피냐를 중앙 공격수로 활용하지만, 전문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제는 팀을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시카고 파이어)와 페란 토레스(파리 생제르맹)가 지난 시즌 합쳐 40골을 책임졌던 만큼 이를 대신할 공격수 확보가 이적시장 막판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원했던 건 알바레스였다. 선수 측과 사전 합의를 마치면서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훈련에 불참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끝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서 계획이 꼬였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대안을 찾았고, 아스널과의 협상에 속도를 붙였다.
그 결과 제주스라는 의외의 이름이 등장했다. 물론 스포르트는 "제주스 영입이 알바레스와 별개의 사안"이라며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는 제주스가 합류한다고 해서 알바레스 영입 가능성까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면서 공격진을 보강하고자 제주스를 선택했다는 해석이다.
제주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2017년 1월 팔메이라스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건너간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맨시티에서 5년 반 동안 236경기에 출전해 95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와 리그컵 우승 4회, 커뮤니티 실드 2회, FA컵 1회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골을 터뜨리며 결정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중앙 공격수뿐 아니라 좌우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활용성도 강점이다. 아스널에서는 부상으로 흐름이 끊기는 시간이 있었지만,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최전방에서 움직임을 만들어내면서 필요할 때 득점까지 책임질 수 있는 공격수로 낙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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