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롯데 에이스 충격 근황…다저스 방출→29개 구단 외면, FA로 KBO 복귀 검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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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좌완 찰리 반즈가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트랜잭션에 따르면 반즈는 웨이버를 통과한 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완전 이관됐다.
다저스는 랜던 낵이 60일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하면서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반스를 지명할당(DFA)한 바 있다.
반즈는 이미 한 차례 아웃라이트를 경험한 선수다. 규정상 이번에도 마이너리그 배치를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반즈는 지난 5월 초 시카고 컵스가 DFA를 결정하자 다저스가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며 기회를 받았다.
다저스에서 데뷔 초반은 인상적이었다. 첫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롱릴리프로 나섰다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입지가 흔들렸다. 결국 다음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이후 다시 DFA 수순을 밟았다.
반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선발진을 이끌었다. 세 시즌 연속 평균자책점 3점대 중반을 유지했고, 매년 150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며 '좌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다.
2024년에는 부상 여파로 8경기 등판에 그쳤고, 시즌 도중 미국으로 돌아가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얻지 못했고, 지난해 겨울 컵스로 이적한 뒤 다시 다저스까지 오게 됐다.
MLB트레이드 루머스는 반즈에 대해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구종이다. 압도적인 구속을 자랑하는 유형은 아니다. 직구와 싱커는 시속 80마일 후반대(약 140km 초반)에 형성되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까지 모두 다섯 가지 구종을 구사한다. 직구의 회전 효율은 뛰어나지 않지만, 좌타자 몸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무브먼트는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즈가 FA를 선언할 수도 있지만 다저스에 잔류하는 선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올 시즌에도 불펜 자원을 수시로 교체하며 운영하고 있다. 선발과 불펜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계속 필요한 상황인 만큼, 반즈가 조직에 남는다면 다시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있다. 물론 반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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