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래서 애틀랜타가 2000만 달러 썼다! 김하성 2타점 결승타 작렬…방출한 친정팀에 비수까지 꽂았다

작성일: 2026.09.11 08:37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하성 ⓒ연합뉴스/AP
▲ 김하성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이 승부를 결정하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까지 단 2안타에 묶여 있던 애틀랜타는 8회에만 3점을 몰아쳐 홈에서 시즌 첫 스윕패 위기를 벗어났다.

애틀랜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3연패를 끊고 시즌 성적 86승61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홈 3연전 스윕패를 피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홈에서 한 차례도 시리즈 스윕패를 당하지 않았다. 탬파베이에 첫 두 경기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김하성의 방망이가 팀을 살렸다.

승부는 7회까지 0-0이었다. 애틀랜타 타선은 탬파베이 선발 닉 마르티네스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맷 올슨이 안타를 친 뒤 애틀랜타 타선에서 한동안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침묵을 깨뜨린 타자가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6회 1사에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냈다. 1회 올슨 이후 애틀랜타가 기록한 첫 안타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견제에 걸려 아웃됐고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6⅓이닝 동안 애틀랜타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3개를 잡았고 최근 애틀랜타를 상대로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려 20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애틀랜타 선발 마틴 페레스도 밀리지 않았다. 페레스는 1회부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빠른 발을 자랑하는 챈들러 심슨의 강한 땅볼을 병살타로 연결하면서 실점 없이 빠져나왔다.

이후 탬파베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탬파베이는 6회 2사에서 조니 델루카가 안타를 칠 때까지 추가 안타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페레스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개인 통산 100승은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페레스가 통산 100승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8회말에 깨졌다. 7회까지 안타가 단 2개뿐이었던 애틀랜타 타선이 갑자기 폭발했다.

1사에서 대타 아지 알비스가 포문을 열었다. 알비스가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오스틴 라일리가 날카로운 적시타를 때려 알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오른쪽으로 인정 2루타를 날리면서 추가 득점 기회가 이어졌다.

▲ 결승타를 터뜨린 김하성 ⓒ연합뉴스
▲ 결승타를 터뜨린 김하성 ⓒ연합뉴스

그리고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애틀랜타엔 추가점이 필요했다. 한 점 차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중견수 쪽으로 깨끗한 안타를 날렸고 주자 두 명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1-0이던 점수가 3-0이 됐다.

무엇보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던 김하성에게 의미가 큰 한 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10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6회 내야 안타로 침묵하던 애틀랜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8회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애틀랜타가 8회 기록한 5타자 연속 안타 가운데 마지막을 김하성이 장식한 것이다.

탬파베이를 상대로 기록한 결승타라는 의미도 있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이에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탬파베이는 9회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대타 빅터 메사 주니어가 애틀랜타 마무리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이글레시아스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면서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