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끼는 LAFC, 다저스처럼 버블헤드 2만개 뿌린다 → SON도 처음인 LA 더비 먼저 조준 [손흥민 LAFC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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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국으로 돌아간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의 얼굴에 다시 웃음이 돌아왔다.
LA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훈련 복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민소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동료들과 장난을 주고받으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불과 얼마 전 월드텁 대표팀 훈련장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32강 탈락의 아픔을 기다릴 때와는 사뭇 달랐다. 홍명보호의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주장으로서 홀로 무게를 짊어졌던 손흥민은 자유로운 LAFC 품으로 돌아와서야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 듯했다.
뜻밖의 선물 하나도 손흥민의 미소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단 LA 다저스는 사흘 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손흥민 버블헤드 나잇'으로 지정하고 선착순 관중 4만 명에게 한정판 피규어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LAFC 유니폼을 입고 축구화를 신은 채 야구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지는 독특한 자세의 손흥민 버블헤드는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LAFC도 자제척으로 버블헤드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주제로 오는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경기에서 2만여 팬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달 훈련장에서 공격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와 함께 해당 피규어를 살펴봤다. 당시 손흥민은 흔들리는 머리를 손으로 툭 건드리며 아이 같은 웃음을 터뜨렸고, 이 장면은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팬들에게 전해져 7월 솔트레이크전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제 웃음을 되찾은 손흥민 앞에는 새로운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지역 라이벌인 LA갤럭시전을 통해 메어지리그사커(MLS) 복귀전을 펼친다. 곧 LAFC 입단 1년째를 맞이하는 손흥민에게도 LA 더비는 처음이다. 지난해 7월 3-3 무승부를 거둔 게 마지막 대결로, 당시에는 손흥민이 LAFC와 비밀 협상을 진행할 때였다.
이제 미국이 주시하는 라이벌전에 손흥민이 등장한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친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 조합을 앞세워 갤럭시 격파를 노리고 있다. 미소를 되찾고 다시 발끝을 벼린 손흥민이 생애 첫 LA 더비에서 시즌 첫 마수걸이 득점까지 달성할지 국내 팬들의 관심도 서서히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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