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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57km 국가대표의 충격 슬럼프…2군서 실점→실점→실점→실점→실점 'ERA 17.47 부진 미스터리'

작성일: 2026.07.16 06:0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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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 ⓒ곽혜미 기자
▲ 정우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충격적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한때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공포의 사이드암 투수는 지금 2군에서도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

LG 우완 사이드암 정우영(27)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우영은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LG가 0-2로 뒤지던 6회초 구원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1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박성재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정우영은 김주오에 중전 안타, 지강혁에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류현준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심건보의 타구가 자신에게 향했으나 내야 안타로 이어지는 바람에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정우영은 김대한에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허용, 또 실점을 해야 했다. 김민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또 헌납한 정우영은 홍성호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는 장면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양석환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친 정우영은 7회초 최지명과 교체되면서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 정우영 ⓒ곽혜미 기자
▲ 정우영 ⓒ곽혜미 기자
▲ 정우영 ⓒ곽혜미 기자
▲ 정우영 ⓒ곽혜미 기자

 

정우영이 많은 실점을 하면서 0-7로 끌려가던 LG는 결국 4-10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정우영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5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7.47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하고 있다. 볼넷 12개와 사구 3개를 내주면서 탈삼진은 4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리그 정상급 셋업맨의 길을 걸었던 그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정우영은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56경기 65⅓이닝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맹활약하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LG가 1997년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배출한 신인왕이라 그 의미는 더했다.

2020년 20홀드, 2021년 27홀드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정우영은 2022년 67경기 58이닝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를 마크, 생애 첫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공교롭게도 그 이후 정우영의 행보는 미스터리와 같았다. 정우영은 2023년 60경기 51⅔이닝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 2024년 27경기 22⅔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에 그치더니 지난해에는 1군에서 4경기 2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0.25에 그치며 점점 1군 무대와 멀어졌다.

올해는 1군 기록 자체가 없다. 한때 최고 구속 157km에 달하는 강속구와 더불어 국가대표로 승승장구했던 그 모습은 언제쯤 다시 볼 수 있는 것일까.

▲LG 정우영 ⓒ곽혜미 기자
▲LG 정우영 ⓒ곽혜미 기자
▲ 정우영 ⓒ곽혜미 기자
▲ 정우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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