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낙마' 충격 딛고 韓 구한다…남복 1위 서승재-김원호, 일본 안방 침묵시킨 2게임 역전극→일본오픈 8강 안착 "니폰 화이또"도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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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이 낙마한 일본 전장에서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한국의 '금맥'을 책임진다.
서승재-김원호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 16강에서 일본의 구마가이 가케루-니시 히로키(세계 28위) 조를 2-0(21-14 21-18)으로 완파했다.
순조로웠다.
17분 만에 1게임을 21-14로 잡아냈다.
서승재-김원호는 1-1에서 6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7-1).
11-5로 첫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맹공을 이어갔다.
일본 페어는 전위에서 김원호의 공세적인 샷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10-13으로 바투 추격당한 상황에서 서승재가 강한 직선 스매시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앞쪽에서 김원호의 '눌러주는' 공격이 연이어 일본 코트에 가라앉았다.
결국 한국이 21-14로 첫 게임을 확보하며 가볍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게임 들어 다소 고전했다. 일본의 2003년생 신예 니시가 전후위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한국 최강조를 괴롭혔다.
묵직한 직선·대각 스매시를 잇달아 꽂아 5-2 리드를 획득했다.
2-5로 끌려가는 국면에서 한국은 니시 실책 2개와 서승재 드롭성 공격을 묶어 스코어 균형을 이뤘다(5-5).
하나 끝내 8-11로 뒤진 채 두 번째 휴식을 취했다.
일본은 실책을 범하더라도 각을 크게 틀어 샷을 넘겼다.
평범한 랠리 공방으론 승부가 이뤄지지 않는단 점을 1게임에서 실감한 듯했다.
그러나 '호재 듀오'는 침착했다. 끊임없이 헤어핀을 건네 상대 강공을 미연에 방지하는 전략 변화가 주효했다.
인터벌 이후 6연속 포인트를 쓸어 담아 단박에 스코어를 뒤집었다(14-11).
경기장에 "한국 화이팅"과 "니폰 화이또"를 외치는 소리가 팽팽해졌다.
17-13에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구마가이, 니시 모두 전진하면서 대각 푸시를 적극적으로 구사해 4연속 득점을 몰아쳤다(17-17).
17-17에서 구마가이 샷이 코트 후미를 살짝 넘겼다.
김원호가 셔틀콕을 쳐내려다 기지를 발휘해 라켓을 멈춘 것이 주효했다(18-17).
이후 서승재 '대포알 스매시'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한국은 빠르게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20-17).
20-18에서 구마가이가 쳐낸 공이 네트에 맞고 힘없이 제 코트에 내려앉았다(21-18).
서승재-김원호가 2게임 접전을 승리로 마감하며 적지에서 승첩을 쌓고 일본오픈 8강 무대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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