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오피셜’ 충격발표, 잉글랜드 꺾은 아르헨티나 징계 검토…“관련 정황 파악 중→징계 규정에 따라 추가 조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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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잉글랜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던 아르헨티나에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잉글랜드를 꺾고 환호하면서 선수단이 들었던 문구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FIFA가 포클랜드 현수막 논란에 '경기 보고서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잉글랜드와 FIFA 북중미월드컵 4강전을 치렀다. 고든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잉글랜드에 리드를 내줬지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도움을 폭발 경기 스코어를 2-1로 뒤집으며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포클랜드는 아르헨티나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어 올렸다. 남서대서양에 위치한 영국의 해외 영토인 포클랜드 제도는 현재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 영유권 분쟁의 대상이다.
FIFA는 정치적 메시지를 철저하게 금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FIFA 대변인은 “일반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징계위원회는 잉글랜드-아르헨티나의 경기 보고서를 검토하고 관련 정황을 파악 중이다. 이후 FIFA 징계 규정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은 “월드컵은 우리 것이 아닐지 몰라도, 포클랜드 제도는 확실히 우리 것이다. 포클랜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선수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타당하다.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외교의 일부가 아니다. 포클랜드는 아르헨티나 땅이며 우리는 이를 되찾을 것이다. 그리고 지능적으로 대처하여 외교적인 영역에서 이를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이번 사건은 두 당사국 간의 월드컵 경기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게 다뤄질 수 있다”라면서도 “아르헨티나가 결승전 진출 자격을 잃을 가능성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아르헨티나는 2014년 슬로베니아와의 친선경기 전 동일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어 올렸다가 FIFA에 벌금 징계(2만 파운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FIFA는 이 행동이 정치적 행위 및 팀의 불법 행위에 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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