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월드컵 보다 재밌네! 울산대 한남대 4-3으로 물리치고 창단 첫 추계연맹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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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태백, 배정호 기자] 울산대가 드디어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왕좌를 따냈다.
서효원 감독이 이끄는 울산대는 18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남대와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폭우 속 엄청난 명승부였다. 한쪽이 골을 넣으면 다른 한쪽이 곧바로 추격하는 극장이었다.
한남대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선제골은 울산대에서 나왔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김승현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에 굴절된 후 골망을 갈랐다.
불과 4분 뒤 한남대가 따라붙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홍승연이 안으로 파고들면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반대편 상단 구석에 꽂혔다.
월드컵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골이었다. 전반 막판 한남대가 결국 역전시켰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승연이 올린 크로스를 이태성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한골 뒤진 울산대는 맹공을 펼쳤다.
후반 25분 전민규가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는데, 구유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승현은 45초가량 서 있다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스코어 2-2에서 한남대의 공격력이 되살아났다.
후반 39분 류다혁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땅을 쳤다지만 2분 뒤 이건우의 크로스에 이은 강진훈의 헤더가 골문으로 들어가며 3-2로 앞서갔다.
그러나 울산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골키퍼 차징으로 아쉽게 동점골이 취소됐지만 경기 막판 종료 1분전 오른쪽 측면에서 민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전민규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민규는 상의 탈의로 기쁨을 드러냈다.
그리고 연장 전반 6분 이서준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컷백을 캡틴 김광원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4-3으로 대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대는 1985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2월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까지 제패한 울산대는 ‘2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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