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잘하니 더 속상하네…3안타→2안타 몰아쳐도, 메이저리그 복귀 기약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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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언제쯤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까.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을 선보였다. 팀은 아쉽게 5-9로 패했다.
김혜성은 직전 경기였던 18일 타코마전서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어 19일에도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7월 10경기서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출루율 0.389, 장타율 0.485 등을 빚었다.
이번 게임에선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김혜성은 1볼서 우완투수 케이시 로렌스의 2구째 커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여전히 1-0이던 4회초엔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1볼1스트라이크서 로렌스의 3구째 커터를 강타해 좌전 2루타를 때려냈다. 잭 스윈스키의 투수 땅볼에 3루로 진루했다. 이어 라이언 피츠제럴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2-0을 이뤘다.
2-3으로 뒤처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혜성의 타석이 돌아왔다. 김혜성은 2볼1스트라이크서 로렌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조준해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9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1루서는 좌완투수 페이튼 알포드와 맞대결을 펼쳤다. 김혜성은 풀카운트서 알포드의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그렇게 타석을 마무리했다.
김혜성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총 40경기 타율 0.294(153타수 45안타) 1홈런 17타점 30득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359, OPS(출루율+장타율) 0.716이 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에 돌입한 김혜성은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이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으로 이탈하자 4월 6일 콜업됐다. 총 43경기에 나서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 0.651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5월 30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당시 다저스는 방출 조처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재영입해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던 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스윙이 변했다.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하체 힘을 조금 잃은 듯하다. 헛스윙 비율도 높아졌다"며 "현재 김혜성의 플레이는 소극적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부담감, 압박감 없이 매일 경기에 나선다면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리플A팀 소속이 된 김혜성은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며 실력을 갈고닦는 중이다. 하지만 언제 로버츠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슈퍼스타 군단인 다저스의 야수진 로스터는 이미 쟁쟁한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누군가가 자리를 비워야 김혜성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 김혜성은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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