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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정말 충격적" 맥그리거 입장 발표, 십자인대+반월상 모두 파열…"내년 여름 복귀할 것"

작성일: 2026.07.20 09:1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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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복귀전에서 코너 맥그리거는 부상으로 1분 9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5년 만에 복귀전에서 코너 맥그리거는 부상으로 1분 9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복귀전에서 당한 충격적인 무릎 부상의 정확한 진단 결과를 직접 공개했다. 전방십자인대(ACL)와 반월상연골이 모두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맥그리거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업데이트. ACL과 반월상연골이 파열됐다"고 밝혔다.

이어 "13년 전 첫 맥스 할로웨이전에서 당했던 부상과 똑같다. 다만 이번에는 반대쪽 다리라는 점이 다르다. 정말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최근 열린 UFC 329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5년 만의 UFC 복귀전을 치렀지만, 경기 시작 직후 점프 스위치 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크게 꺾였다.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버티지 못했고, 잠시 경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여러 차례 다리가 무너지면서 결국 심판 마이크 벨트런이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는 할로웨이의 1라운드 TKO 승리로 끝났다.

경기 직후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맥그리거의 무릎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고, 이번에 맥그리거가 직접 십자인대와 반월상연골 동시 파열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그럼에도 맥그리거는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의 재생의학 기술과 향상된 훈련 방법이라면 내년 여름 복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목발 없이 걸을 수 있다. 며칠 전에는 레그 익스텐션 운동도 문제없이 소화했다. 보조기구 없이 걷고 저항을 받으며 대퇴사두근에도 힘을 줄 수 있다. 모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경기 이후 철저하게 규율을 지키며 몸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그리거는 "어쩌면 더 큰 일을 피하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며 "만약 내가 승자가 돼 애프터파티에 참석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아무도 모른다. 신이 나를 지켜줬다고 믿는다. 슬픈 이야기는 없다.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건강이야말로 가장 큰 자산"이라고 적었다.

허탈해하는 코너 맥그리거.
허탈해하는 코너 맥그리거.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부상은 13년 전 할로웨이와 첫 맞대결을 떠올리게 했다. 맥그리거는 2013년 당시 21세였던 할로웨이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지만, 그 경기에서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약 1년 동안 옥타곤을 떠나야 했다.

맥그리거의 커리어는 최근 몇 년 동안 끝없는 악재의 연속이다. 2016년 11월 이후 승리는 2020년 1월 도널드 세로니를 40초 만에 KO로 제압한 경기뿐이다.

이후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2연패를 당했고, 다리 골절로 장기간 재활에 들어갔다. 마이클 챈들러와 복귀전은 발가락 골절로 무산됐고, 도핑 테스트 소재지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UFC로부터 18개월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최근 성적도 초라하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최근 8경기에서는 3승 5패에 그쳤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2승 7패이며, 이 가운데 19승을 KO 또는 TKO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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